성기학 회장 산악대상 영예… 스포츠클라이밍 아시안게임 출정식 병행

[스포츠서울 | 김석재기자] 국내 산악계 최고의 영예인 ‘제25회 대한민국 산악대상’ 수상자로 영원무역 성기학 회장(79)이 선정됐다.
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회장 조좌진)은 오는 9월 10일(목) 오후 5시 서울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2026년도 산악인의 날 기념식 및 제25회 대한민국 산악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산악인의 날’은 지난 1977년 9월 15일 고(故) 고상돈 대원이 대한민국 최초이자 세계에서 여덟 번째로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대한산악연맹은 1978년부터 매년 9월 15일을 전후해 기념식을 개최하며 산악인의 도전정신과 산악문화의 가치를 되새기고 있다.
2000년부터 시작된 ‘대한민국 산악상’은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산악인을 발굴·포상하는 시상식이다. 올해 최고 영예인 ‘대한민국 산악대상’을 수상하는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은 1997년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를 국내에 런칭한 이후, 전문 산악 활동과 해외 원정 등반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특히 업계 최초로 클라이밍 팀을 창단해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선수들을 육성하고,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및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세계선수권 후원 등 국내 산악스포츠 전반의 저변 확대를 이끈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부문별 수상자도 함께 발표됐다. 7대륙 최고봉 완등에 성공한 장헌무 씨가 ‘고산등반상’을, 스피드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정지민 국가대표 선수가 ‘스포츠클라이밍상’을 받는다.
‘산악문화상’은 2013년 고(故) 김창호 대장 주도로 창립되어 온·오프라인 세미나를 통해 알피니즘 정신을 전파해 온 ‘한국히말라야펀드’에 돌아갔다. 이 외에도 ‘등산교육상’에 최오순 한국등산학교 강사, ‘특별공로상’에 김종헌 국제 루트세터, ‘고상돈특별상’에 재미산악인 김명준 씨가 각각 선정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선수단의 출정식도 함께 열린다. 이도현, 서채현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참가해 아시안게임을 향한 각오를 밝히고, 태극기 수여식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산악연맹 조좌진 회장은 “올해는 산악 발전에 기여한 분들의 공로를 기리는 한편, 네팔 대홍수로 희생된 자들을 추모하고 아시안게임을 앞둔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선수단의 새로운 도전을 함께 응원하고 격려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wawa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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