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이민성호가 ‘완전체’ 실전 없이 나고야로 향한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지난 6일 인천공항을 통해 사전 캠프지인 일본 시즈오카로 출국했다. K리거 14명과 해외파 이현주(아로카)가 함께 이동했다.

이민성호 핵심인 해외파들은 차례로 현지에 합류한다. 박승수(뉴캐슬)를 시작으로 김지수(브렌트퍼드)가 7일, 양현준(셀틱), 김명준(헹크), 양민혁(베스테를로) 등 3명은 8일에 합류한다.

배준호(스토크시티)와 엄지성(스완지시티)이 10일이다. 다만 이영준(그라스호퍼)은 당초 14일에 합류 예정이었으나 소속팀과 최종 일정을 조율 중이다.

이민성호는 시즈오카에서 오는 11일 현지팀과 비공개 평가전을 치른 뒤 다음날일 12일 나고야로 이동할 예정이다.

배준호와 엄지성이 10일에 합류하는 만큼, 이영준까지 3명이 없는 가운데 사실상 마지막 평가전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이민성호는 오는 15일 나고야 미즈호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카타르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수비진의 상황은 그나마 낫다. 김지수가 7일에 합류하고 국내파 자원인 신민하(강원FC), 박경섭(인천 유나이티드), 박성훈(FC서울) 등이 있다. 와일드카드 이기혁(강원)도 미드필더로 분류돼 있으나 중앙 수비수도 볼 수 있다.

다만 공격 조합의 고민은 존재한다. 합류 시점이 정해지지 않은 이영준의 소속팀 그라스호퍼(스위스)는 현지시간으로 12일과 15일에 연달아 경기가 있다. 시차 적응과 체력적인 부분을 고려하면, 1차전 출전은 사실상 어려워 보인다.

이영준이 늦게 합류한다면 이민성호에 스트라이커는 김명준이 유일하다. 김명준은 지난 6일 스포르팅 하셀트(벨기에)전에서 1골1도움으로 맹활약한 만큼 컨디션과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 김명준은 포스트 플레이보다 침투 움직임에 능한 공격수다.

2선 자원이 풍부한 만큼, 최전방 공격수 없는 전술도 점검할 수 있다. 결국 이 감독이 어떤 조합을 꺼내 들지가 관심사다. 1차전과 2차전 사이의 간격이 1주일인 만큼, 전술을 다듬을 시간이 있다. 변수를 상쇄할 수 있는 시즈오카에서의 비공개 평가전과 조별리그 1차전이 굉장히 중요해졌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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