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가수 영탁이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새 정규 앨범의 주요 음원을 미리 선보이며 본격적인 귀환을 알렸다.

영탁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세 번째 정규 앨범 ‘GOGO’의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선보였다. 이번 콘텐츠는 첫 곡 ‘펭귄’을 시작으로 피날레를 장식하는 ‘PACEMAKER’에 이르기까지 총 12곡의 하이라이트 구간을 짜임새 있게 담아냈다.

영상은 계기판과 내비게이션 안내선을 모티프로 삼아 트랙 번호를 따라 질주하는 감각적인 연출로 시선을 끌었다. 각 음원의 킬링 파트와 함께 창작진 크레디트, 그리고 다채로운 콘셉트 포토 비하인드가 함께 어우러졌다. 서킷 위 레이서부터 무대 위 지휘자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오가는 영탁의 다채로운 면모가 보는 재미를 더했다.

타이틀곡 ‘꺾어’의 특색을 살린 아이디어도 돋보였다. 코스를 틀 때마다 타이틀명이 문구로 등장하고 급제동 효과음이 맞물리며 트랙의 역동성을 극대화했다.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 유연하게 나아가도 괜찮다는 신보의 메시지를 위트 있게 녹여냈다.

수록곡 면면에서도 폭넓은 스펙트럼과 철학이 드러난다. 자신의 고유한 호흡을 긍정하는 ‘펭귄’, 변화무쌍한 세상 속 자아를 되돌아보는 ‘도시라솔파미레도’, 삶의 서투름 속에서도 과감한 방향 전환을 응원하는 타이틀곡 ‘꺾어’가 전면에 배치됐다.

여기에 세월과 함께 깊어지는 감정을 노래한 ‘빈티지러브’, 부친의 유품 같은 라디오에서 착안한 그리움의 노래 ‘낡은 라디오’, 인생의 덧없음을 달관의 웃음으로 승화한 트로트곡 ‘허허 (虛虛)’, 희망찬 내일을 그리는 ‘날씨 참 좋네’가 이어졌다. 묵직한 보컬이 돋보이는 발라드 ‘임시저장’, 설레는 밤의 공기를 담은 ‘오늘밤 잠 못 자겠다’, 주저 없이 돌진하자는 에너지를 품은 ‘VIDA LOCA’, 동반자의 소중함을 노래하며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PACEMAKER’까지 펑크, 팝, 록, 발라드, 트로트, 컨트리를 넘나드는 장르적 변주를 꾀했다.

이번 신보는 2023년 발매된 정규 2집 ‘FORM’ 이후 영탁이 심혈을 기울여 내놓는 대형 프로젝트다. 전체 12개 트랙 중 11곡의 노랫말과 멜로디, 편곡 전반을 주도하며 프로듀서이자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독자적인 역량을 집약했다.

영탁의 정규 3집 ‘GOGO’는 오는 14일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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