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도로교통공단 등과 매월 실무협의체 운영... 복합·중장기 민원 협업 해결

-찾아가는 현장 창구 운영 및 민원 DB 구축으로 반복 민원 선제적 대응체계 마련

〔스포츠서울│화성=좌승훈기자〕경기 화성시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교통·도로 민원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교통·도로 민원 신속처리 기동단’을 구성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교통·도로 관련 민원은 국민신문고, 행정종합관찰제, 도와드림QR 등 여러 창구를 통해 분산 접수되면서 처리가 지연되거나 소관 부서 확인에 어려움이 발생하는 등 시민 불편이 지속돼 왔다.

특히 6월 기준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시 교통 관련 민원은 6만 523건, 도로 관련 민원은 7349건으로 총 6만 8000여 건에 달한다. 이에 시는 교통·도로 민원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처리할 전담 조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시는 교통국 내 팀장 1명과 7급 이상 전문 인력으로 전담 기동단을 구성했다. 기동단은 ▲접수부터 해결까지 원스톱 처리 ▲접수 후 1시간 이내 민원인에게 처리 방안 안내 ▲현장 중심 대응을 통한 시민 불편 최소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민원은 처리 기간과 사안에 따라 즉시민원, 단기민원, 중장기민원으로 나눠 처리한다. 불법 주정차 단속, 포트홀, 도로 침하 등 즉시민원은 24시간 이내 처리하고, 교통안전시설과 도로시설물 보수 등 단기민원은 7일 이내 처리할 계획이다.

신호체계 개선, 버스 노선 및 배차 간격 조정 등 여러 부서와 관계 기관의 협의가 필요한 중장기민원은 실무협의체를 통해 처리 방향과 해결 방안을 마련한다.

시는 단순히 개별 민원을 처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화성서부경찰서, 화성동탄경찰서, 도로교통공단 등 관계 기관과 시청·구청 담당 부서장이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매월 운영한다. 실무협의체에서는 신호체계 개선, 도로 개설, 버스 노선 조정 등 중장기 복합 민원을 논의하고 기관 간 협업을 통해 해결 방안을 마련한다.

기동단의 조기 정착을 위한 현장 소통도 강화한다. 시는 각 구청과 읍·면·동, 통·리장단 회의 등을 찾아가 ‘교통·도로 민원 접수창구’를 운영하고, 현장에서 바로 답변할 수 있는 민원은 즉시 안내하고, 접수된 모든 민원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과 원인을 분석하고, 반복 민원에 대해서는 사전에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시는 올해 12월까지 약 4개월간 기동단을 시범 운영한 뒤 시민 만족도와 운영 성과를 분석해 정식 전담 조직으로 확대·개편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정명근 시장은“교통·도로 기동단을 통해 접수창구를 일원화하고 현장 대응력을 높여 시민들이 민원 처리 과정의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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