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쉬뤄시 정쭝저 등 빠진다

류지현호에 희소식

그래도 여전히 강한 대만

대체선수도 해외파 거론

방심은 금물이다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다가온다. 야구 대표팀도 곧 소집이다. 역시나 대만이 ‘최대 라이벌’이라 할 수 있다. 제법 반가운 소식이 나왔다. 대만 대표팀 구성에 변동이 있다.

한국의 목표가 금메달인 것처럼 대만 또한 금메달을 바라본다. 최근 흐름만 보면 대만이 한국보다 우위다. 한국은 2018년부터 대만을 상대로 2승5패 열세다. 한 수 아래라 했는데, 이제는 ‘자꾸 지는’ 상대가 됐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달라야 한다. 보란 듯이 이기고 금메달을 따는 게 최상이다. 그러나 대만은 대만대로 최강 멤버를 꾸렸다. 해외파를 대거 발탁했다. 대만 또한 아시안게임에 병역 혜택이 걸린 국가다.

그런데 대만 대표팀 엔트리에 변화가 있다. 대만 연합신문망, 자유시보 등은 5일 “야구 대표팀 명단에 4명이 바뀐다”며 “쉬뤄시, 쑨이레이, 좡천중아오, 정쭝저가 뛰지 못한다”고 전했다.

정쭝저는 보스턴에서 뛰는 내야수다. 대만을 대표하는 젊은 유격수다. 쉬뤄시는 일본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에서 뛰는 ‘괴물 투수’다. 쑨이레이도 니혼햄에서 뛰는 투수다. 좡천중아오는 애슬레틱스 마이너에 있다. 이미 각종 국제대회에서 대만 대표로 뛴 선수들이다.

정쭝저는 보스턴 허락이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마이너에 있지만, 불과 얼마 전까지 메이저리그(ML)에서 뛰었다. 언제든 콜업이 가능하다. 좡천중아오는 몸 상태가 좋지 않다. 쉬뤄시는 허리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다. 쑨이레이는 부상 얘기는 없다. 다른 이유로 풀이된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으로서는 나쁘지 않은 일이다. 이들 모두 지난 2026 WBC 당시 좋은 활약을 선보인 선수들이다. ML과 NPB에서 뛰는 선수는 언제나 경계 대상인 법이다.

물론 여전히 좋은 선수가 많다. 린위민(애리조나), 구린뤼양(니혼햄) 등 다른 해외파 하차 소식은 없다. 린위민은 ‘한국 킬러’ 소리 듣는다. 구린뤼양은 2026 WBC 당시 한국전에 선발로 나서 4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다.

빠지는 선수 대체로 거론되는 선수도 좋다. 투수 쉬샹성(야쿠르트), 외야수 양보샹(라쿠텐) 등 일본파가 있다. 2022 항저우 대회 당시 한국 상대 호투를 선보인 류즈롱도 뽑힐 것으로 보인다. 불과 얼마 전까지 보스턴 마이너에 있던 선수다.

분명 대표팀에 괜찮은 상황이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아시안게임 5연패 도전은 여전히 험난한 상황이라 봐야 한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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