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KBO 전체 1231만 ‘신기록’
‘8위’ KIA는 평균 관중 11.8% 감소 ‘굴욕’
2026년 관중 20% 가까이 늘었다
시즌 최다 매진 신기록, 평균 1만7881명
성적이 나오니 관중도 챔필 찾는다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야구장이 뜨겁다. 전년 대비 관중이 크게 늘었다. 구단 매진 신기록도 썼다. 역대 최다 관중도 보인다. 지난해와 달라진 것은 딱 하나다. ‘성적’이다. KIA 얘기다.
KIA는 5일 광주 KT전에서 구단 역사를 썼다. 이날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2만500석이 꽉 찼다. 시즌 31번째 만원사례다. 2024년 기록한 구단 최다 기록인 30회를 넘어섰다.

더 놀라운 점은 홈 59경기 만에 만든 수치라는 점이다. 올시즌 KIA 전체 홈경기가 73경기다. 아직 경기가 꽤 많이 남았다.
매진 31회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이미 시즌 100만 관중도 돌파했다. 5일 기준으로 시즌 누적 105만4984명이 됐다.

KIA 관중 기록으로 보면, 2024년이 최고다. 매진 30회에 최종 관중 125만9249명 기록했다. 경기당 1만7250명 들어왔다.
이 시즌 KIA는 그야말로 ‘질주’했다. 정규시즌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잘하면 팬들도 자꾸 야구장을 찾게 된다. KBO리그 역대 최초 1000만 관중 돌파에 KIA가 한몫 크게 했다.

또 있다. ‘슈퍼스타’ 김도영이다. ‘도니살(도영아 니땀시 살어야)’의 시작이다. 리그를 지배했다. 시즌 MVP까지 품었다. 김도영을 보기 위해 챔피언스 필드를 찾는 팬들이 줄을 이었다.
김도영 외에도 ‘대투수’ 양현종 등 무수히 많은 스타가 있는 팀이다. 성적까지 1위다. 관중이 적을 이유가 없었던 셈이다.

2025년은 ‘악몽’이다. 김도영을 포함해 주전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빠졌다. 시즌 순위가 8위다. 팬들도 냉정했다. 구단 역대 최초 2년 연속 100만 관중은 달성했다.
대신 평균 관중이 1만5207명이다. 전년 대비 11.8%나 빠졌다. 리그 전체로 보면 1231만2519명으로 최다 관중 신기록을 썼다. KIA는 역주행하고 말았다.

2026년이다. 김도영이 건강하게 뛴다. ‘하던 대로’ 잘한다. MVP 모드 재발동이다. 햄스트링 관리를 위해 도루는 사실상 봉인했다. 그랬더니 대포가 펑펑 터진다. 정교함도 떨어지지 않았다.
나성범 또한 부상 없이 풀 시즌 치르며 3할-30홈런-100타점을 바라본다. 이미 30홈런은 초읽기에 들어갔다. 양현종은 2년 만에 10승 투수로 돌아왔다. 박재현이라는 젊은 피가 등장했고, 김호령도 커리어 하이 쓸 기세다.

성적도 나온다. LG와 치열한 3위 다툼 중이다. 순위가 문제일 뿐, 포스트시즌 진출은 확정적이다. 팬들이 다시 구장을 찾는다. 현재 평균 관중 1만7881명이다. 2025년 대비 17.6% 늘었다. 2024년보다도 높은 수치다.
현재 추세면 시즌 최종 관중이 130만명까지 갈 수 있다. 구단 최초 기록이다. 역시 최고의 마케팅은 ‘성적’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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