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부천=박준범기자] 대전하나시티즌 공격수 디오고(30)는 자신의 강점을 발휘하고 있다.

디오고는 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1995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27라운드 맞대결에서 1골1도움으로 팀의 5-0 승리에 이바지했다. 그는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고, 전반 23분에는 마사의 득점을 도왔고 37분에는 페널티킥으로 득점까지 해냈다.

무엇보다 디오고는 이날 부천 수비진과 적극적으로 경합에 나서고, 공을 지켜주면서 대전의 공격이 확 살아났다. 그는 15차례 공중볼 경합에서 6차례를 성공했고, 그라운드 경합도 6차례 중 2차례 우위를 점했다.

경기 후 디오고는 “기회를 받고 경기를 치르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몸 상태도 좋아지는 것 같다. 좋은 경기력을 보인 것 같고, 만족한다”고 미소 지었다.

황선홍 감독도 “디오고와 미팅도 했다. 장점이 잘 나오지 않았는데 이날 잘 나왔다. 팀에 힘이 될 것이고 자신감을 가졌으면 한다”고 칭찬했다.

디오고는 “이전 경기에서는 공을 원터치로 내주는 경우가 많았다. 나의 장점을 더욱 살리려고 했다. 상대와 경합하고 등을 지면서 공을 지키고 동료들에게 내주는 모습이 나왔다. 감독과 얘기한 부분”이라면서 “K리그 스타일이 조금 거칠다. 이제 적응한 것 같다. 침투 움직임이나 적극적으로 몸싸움에는 익숙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디오고는 주민규와 선의의 경쟁 중이다. 더욱이 주민규보다 출전 기회가 적었다. 그는 “뛰지 않고 싶다면 거짓말이다. 주민규는 팀원이고 가족이다. 주민규도 나를 도와주고 있다. 원팀으로 함께 가야 한다. 주민규가 선발로 뛴다고 해서 내가 시기하거나 질투하는 건 없다. 서로 번갈아 뛰게 되면 서로 응원하면서 잘되기를 서로 바라고 있다”고 웃었다.

무엇보다 대전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무대도 나서야 한다. 디오고의 활약도 중요하다. 디오고는 “K리그도 100%로 준비를 해왔다. (ACLE도) 진짜 목숨 걸고 준비할 예정이다. 잘됐던 공을 지키고 연결하는 부분을 ACLE에서도 나올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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