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둔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 양현준(셀틱)의 기세가 두드러진다. 스코틀랜드 무대에서 리그 2경기 연속포이자 결승포를 해내며 웃었다.
양현준은 6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페이즐리의 세인트 미렌 파크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6라운드 세인트 미렌과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이 1-1로 맞선 후반 23분 역전골을 터뜨렸다.
역습 상황이었다. 양현준은 수비 지역에서 놀라운 속도로 빠르게 중앙선을 지나 공격 지역으로 올라섰다. 이때 공을 소유하던 카밀로 두란이 수비 뒷공간으로 전진 패스했다. 양현준이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으로 드리블한 뒤 골키퍼와 맞선 가운데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에버딘과 5라운드에서 시즌 마수걸이 포를 가동한 양현준은 2경기 연속골이자 결승포를 터뜨렸다. 잔디에 무릎 슬라이딩 세리머니를 펼치며 원정 온 팬과 기뻐했다.

셀틱은 전반 22분 상대 공격수 니콜라스 아그라피오티스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6분 리엄 스케일스의 헤더 동점골에 이어 양현준의 득점까지 터지면서 뒤집기에 성공했다. 리그 개막 이후 5연승(승점 15)에 성공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지난 여름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참가한 양현준은 이달 예정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에도 와일드카드로 합류한다. 이미 국내파가 소집돼 훈련을 시행한 가운데 해외파 자원은 일본 현지에서 가세한다. 최근 양현준을 비롯해 엄지성(스완지시티), 이영준(그라스호퍼) 등이 소속팀에서 골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이민성 감독으로서는 웃을 만하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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