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도형 기자] 가수 MC몽이 배우 김민종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한 가운데 두 사람 사이의 고소 문제가 눈길을 끈다.
MC몽은 지난 5일 틱톡 라이브 방송을 통해 “김민종을 언급했던 것 자체가 잘못”이라며 “앞으로 저와 관련된 어떤 기사가 나오더라도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종을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눴다”면서 “오해를 풀었다. 김민종이 나를 따뜻하게 안아주기도 했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앞서 MC몽은 5월 18일 방송에서 김민종이 불법 도박과 금품 수수 및 증인 매수 등에 관여했다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이 됐다.
이에 김민종 측은 공식 입장을 내고 해당 주장이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반박해 진실 공방이 벌어졌다.
급기야 김민종은 지난 1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MC몽을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종로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38년간 지켜온 명예와 팬들과의 신뢰가 근거 없는 주장으로 훼손되는 것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며 “어떠한 타협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MC몽은 2일 방송에서 “고소 한두 번 당하냐. 별 거 아니다”라며 “나이트나 가자. 룸 잡고 부킹이나 하자”라고 농담해 논란이 됐다.
다만 MC몽의 사과에 김민종이 고소까지 취하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김민종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했던 만큼 일각에서는 고소가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형사소송법 제232조에 따르면 고소는 1심 판결 선고 전까지 취소할 수 있다. 하지만 고소를 취소하게 되면 같은 사건으로 다시 고소하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실례로 배우 옥주현은 지난 7월, 2022년에 불거진 ‘옥장판 사태’를 거론하며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그는 당시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캐스팅 과정에서 인맥 논란이 불거졌고,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저격성 글을 올려 그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다만 옥주현은 광고 위약금 문제로 고소를 취하할 수밖에 없었고, 세월이 흘러 그때를 회상하며 “내가 그 일을 지나서 가장 후회하는 건 고소 취하한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옥주현과 비슷한 상황에 놓인 김민종이 추후 어떤 선택을 하게 될 것인지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arksta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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