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에서 돌아온 줄”…한석준, 갑자기 쓰러진 원인은 ‘기립성 저혈압’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잠에서 깬 건지 죽음에서 돌아온 건지 구분이 안 됐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한석준이 집에서 갑자기 기억을 잃고 쓰러져 머리가 피로 흥건해졌던 아찔한 순간을 떠올렸다.
한석준은 5일 JTBC ‘아는 형님’에 장영란, 신기루, 황재균과 함께 출연해 지난해 겪은 사고를 공개했다.
그는 “작년 아침에 일어나 쓰러져 문제가 된 적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전조 증상도 뚜렷하지 않았다.
한석준은 “아침에 일어나 침대에 걸터앉아 있다가 음악을 끄려고 일어났는데 그다음부터 기억이 없다”며 “정신을 차려보니 바닥에 자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쓰러지는 순간 큰 충격도 있었다.

그는 “꽝 소리가 나서 아내가 너무 깜짝 놀라 깬 것”이라며 “내 머리통은 피바다가 돼 있었다”고 말했다.
원인은 이후 기립성 저혈압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기립성 저혈압은 앉거나 누워 있다 갑자기 일어날 때 혈압이 크게 떨어지면서 어지럼증이나 실신 등이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다.
한석준은 사고 당시에도 자신의 SNS를 통해 위급했던 상황을 알린 바 있다. 그는 당시 “집에서 갑자기 쓰러졌다. 기억이 끊긴 채로”라며 “아내가 저를 깨웠을 때 잠에서 깬 건지 죽음에서 돌아온 건지 구분이 안 됐다”고 밝혔다.
이어 “피가 흥건하고 말도 제대로 안 나왔다”며 “응급실로 실려가 뇌 촬영을 하고 찢어진 곳을 치료받았다”고 전했다.
큰 사고였지만 이후 상태는 호전됐다. 한석준은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지만 돌이켜 생각하면 아찔하다”고 했다.
평범한 아침이었다. 침대에서 일어나 음악을 끄러 몇 걸음 옮기려던 순간 기억이 끊겼다.
그리고 다시 눈을 떴을 때 바닥에는 피가 흥건했다.
한석준에게 지난해 그날은 일상의 한순간이 얼마나 위험하게 바뀔 수 있는지를 몸으로 겪은 기억으로 남았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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