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이강인이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강인은 5일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6~2027 스페인 라 리가 4라운드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알렉스 바예나와 함께 4-4-2 포메이션의 투톱으로 출전한 이강인은 피치 전 지역을 자유롭게 오가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강인은 전반 2분 만에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은 수비수를 앞에 놓고 오른쪽으로 돌파한 뒤 오른발로 반대편 골대를 향해 슛을 시도했다. 공은 정확히 구석으로 향했던 골 포스트 안쪽을 맞고 나왔다.
초반부터 날카로운 모습을 보인 이강인은 계속해서 영향력을 과시했다. 전반 23분에는 아크서클 정면에서 오른쪽의 바예나를 향해 날카로운 땅볼 패스를 연결했다. 바예나의 슛이 골키퍼에 막혔으나 이강인의 창조적이면서 정확한 킥이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이강인은 이후에도 팀 공격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아데몰라 루크먼이 있는 왼쪽까지 이동해 공격에 가담할 정도로 활동 반경이 넓었다. 수비를 위해 압박에도 적극 가담하다 전반 39분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다만 이강인은 공격포인트를 만들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감했다.
ATM이 이강인을 중심으로 전반전을 지배했던 것과 달리 후반전엔 완전히 다른 양상이 펼쳐졌다. 빌바오가 후반 1분 만에 니코 윌리엄스의 행운의 헤더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탄 빌바오는 2분 뒤 니코 윌리엄스의 형 이냐키 윌리엄스가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급해진 ATM은 후반 14분 교체 카드 4장을 동시에 활용했다. 이강인은 훌리안 알바레스와 교체되어 벤치로 향했다.
과감한 교체에도 ATM는 경기를 뒤집지 못했고, 한 골을 더 허용하며 0-3 패배했다. 앞선 1~3라운드 2승 1무를 기록했던 ATM은 리그 첫 패배를 기록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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