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서울 | 박진업 기자]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K팝 아이돌로서 겪어야 했던 연애의 제약과 고충을 가감 없이 털어놓은 가운데, 국내 누리꾼들도 그의 현실적인 발언에 깊은 공감을 보이고 있다.

리사는 오는 11일 토론토국제영화제(TIFF)에서 세계 최초 공개를 앞둔 자신의 단독 다큐멘터리 ‘올웨이즈 라리사’(Always Lalisa)를 통해 K팝 스타로서 마주해야 했던 숨겨진 이면을 솔직하게 밝혔다. 3일(현지시간) 캐나다 매체 토론토스타 등에 따르면 리사는 “이제야 내 삶을 살게 됐다”며 14세 때 한국에 건너와 연습생 생활을 거치며 겪었던 심리적 압박감을 고백했다.

특히 시선을 끈 대목은 K팝 아이돌의 연애에 대한 소회였다. 리사는 “K팝 문화에서는 연애를 할 수 없다. 누군가를 만나다 파파라치에게 포착되면 곧바로 인기가 떨어진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어렸을 때 몇 차례 연애를 했지만 만날 때마다 철저히 숨겨야 했다”며 “내 연애가 블랙핑크의 인기를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길 원치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리사는 2025년 발매한 솔로 앨범 ‘얼터 에고’(Alter Ego)의 수록곡 ‘드림’(Dream)이 과거 비밀 연애 경험을 녹여낸 곡이라는 사실도 공개했다. 리사는 곡 발표 전 상대에게 사전 동의를 구했으며, 상대방은 팬들이 정체를 알아내지 못하게 해달라는 조건을 걸었다고 설명했다.

리사는 과거 세계적인 명품 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의 아들 프레데릭 아르노와 데이트 장면이 포착되며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으며, 최근 결별설에 이어 태국 배우 블루 퐁티왓과의 목격담이 확산되기도 했다. 다만 양측 모두 사생활과 관련해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K팝 최정상 걸그룹으로 자리 잡기까지 사생활을 극도로 감춰야 했던 리사의 솔직한 심경이 전해지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국내 팬들과 누리꾼들의 반응도 뜨겁게 이어졌다.

다수의 누리꾼은 “틀린 말이 아니다. 아이돌 산업 특성상 당연한 현실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팀에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조심했던 책임감이 돋보인다”, “국내외 문화 차이를 생각하면 K팝 특유의 엄격한 연애 잣대가 멤버들에게는 큰 짐이었을 것”이라며 리사의 발언에 고개를 끄덕였다. 일부 팬들은 “한국에서 철저하게 비밀을 지키며 활동했던 모습이 오히려 대단하다”는 반응을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수 킴 감독이 연출을 맡아 리사의 홀로서기 1년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올웨이즈 라리사’는 영화제 첫 상영을 거쳐 오는 10월 12일부터 글로벌 극장에서 한정 상영된 뒤 유튜브 프리미엄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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