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졸피뎀 복용한 것일 뿐, 대리처방 및 마약 투약 전혀 사실 아냐”

‘탈색 꼼수’ 의혹 반박…“경찰에 모발 제출 후 3주 지나서 헤어스타일 바꾼 것”

법률대리인 “졸피뎀 대리처방·마약 투약 사실무근” 공식 입장

[스포츠서울 | 정동석 기자] 유명 인터넷 방송인(BJ) 과즙세연(본명 인세연)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법률대리인을 통해 졸피뎀 대리처방 및 마약 투약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진화에 나섰다. 최근 불거진 ‘탈색을 통한 증거 인멸’ 꼼수 논란에 대해서도 명확한 타임라인을 제시하며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과즙세연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률사무소 묘수 안형서 변호사는 3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최근 불거진 향정신성의약품 투약 혐의에 대한 구체적인 사건 경위와 공식 입장을 상세히 밝혔다.

“연인과 갈등 중 남친 수면제 복용”…대리처방 선 긋기

법률대리인 측은 이번 논란의 발단에 대해 “과즙세연이 교제 상대방과의 갈등이 극도로 심해진 상황에서, 상대방이 소지하고 있던 수면제(졸피뎀 성분)를 우발적으로 복용한 뒤 응급실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던 일에서 비롯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세간에 퍼진 루머에 대해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안 변호사는 “이외에 과즙세연이 수면제를 대리처방받거나 이에 관여한 사실은 결코 없으며, 마약이나 대마를 불법적으로 소지하거나 사용한 사실도 전혀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다만, 타인의 처방 약을 복용한 행위 자체에 대해서는 고개를 숙였다. 대리인 측은 “과즙세연 본인은 당시 타인의 수면제를 복용하는 행위가 갖는 엄중한 법적 의미와 위험성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법률 자문을 거치며 자신의 잘못을 분명히 깨닫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과즙세연 역시 개인 라이브 방송을 통해 “대리처방은 팩트가 아니다. 연인과 무슨 일이 있어 약을 먹게 된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모발 임의제출 완료…“탈색 꼼수 의혹은 명백한 허위”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된 이른바 ‘탈색 꼼수’ 의혹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과즙세연이 경찰 조사를 전후해 헤어스타일을 금발로 탈색한 것을 두고, 마약 검사를 피하거나 증거를 인멸하기 위한 꼼수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법률대리인은 구체적인 날짜를 공개하며 논란을 일축했다. “과즙세연은 지난 8월 4일 수사기관에 자발적으로 출석해 본인의 의료기관 처방 및 투약 내역을 제공하는 등 성실히 조사를 받았고, 모발 역시 검사 목적으로 임의제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커트와 탈색으로 헤어스타일을 크게 변경한 날은 모발 임의제출일로부터 무려 3주가량이나 지난 8월 25일이다. 이는 경찰 수사와는 전혀 무관함을 명백히 밝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 “사실과 다른 억측과 악의적인 비방은 정중히 삼가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연인 BJ 케이는 대리처방 인정…엇갈린 행보 눈길

과즙세연과 함께 향정신성의약품 투약 혐의로 입건된 연인 BJ 케이(본명 박중규)는 최근 수면제 대리 처방 혐의를 인정하고 대중에게 사과한 상태다. 두 사람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나란히 엮였으나, 대리 처방 여부에 대해서는 입장이 엇갈리고 있어 향후 경찰 수사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지난 2019년 BJ로 데뷔한 과즙세연은 화려한 비주얼과 입담으로 탄탄한 팬덤을 구축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더 인플루언서’에 출연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크게 높였고, 올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스 거리에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함께 걷는 모습이 포착된 영상이 확산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끝없는 구설수 속에서 과즙세연이 이번 사법 리스크를 어떻게 돌파할지 대중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white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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