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가수 김민종에게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된 MC몽이 라이브 방송에서 개의치 않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MC몽은 3일 다른 BJ들과 함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 중 한 BJ가 “안 좋은 일이 있다”며 김민종이 MC몽을 고소한 사건을 언급하자, MC몽은 대수롭지 않다는 듯 답했다.
그는 “고소 한두 번 당하냐. 별거 아니다”라며 “나는 두 번 고소당했는데 모두 무혐의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 생일파티 안 한다. 나이트나 가자. 룸 잡고 부킹이나 하자”고 덧붙이며 논란과 거리를 두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김민종 측은 2일 MC몽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 종로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혐의는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이다.
이번 고소는 MC몽이 지난 5월 라이브 방송에서 연예계 불법 도박 모임이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며 김민종의 실명을 언급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MC몽은 김민종이 차가원 원헌드레드 대표의 작은아버지인 차 모 씨가 이끄는 불법 도박단과 관련이 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또 김민종이 차 씨로부터 용돈을 받아 생활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MC몽은 자신의 폭로 이후 김민종과 차 씨가 거금을 주겠다며 거짓 증언을 해줄 증인을 찾고 있다는 주장도 내놨다.
이에 김민종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민종 측은 “현재 이야기되고 있는 내용들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선을 그은 바 있다.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오킴스는 MC몽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또 해당 발언으로 인해 김민종이 오랜 시간 쌓아온 명예와 신뢰가 훼손됐다고 밝혔다.
김민종 측은 실질적인 피해도 호소했다.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이번 논란 이후 할리우드 차기작 출연 논의와 광고 계약 2건이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종 측은 “사실과 명백히 다른 내용으로 인한 피해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수사 절차에 성실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를 포함한 추가 법적 대응도 순차적으로 진행하겠다고 예고했다.
김민종의 고소 이후에도 MC몽이 라이브 방송에서 강한 반응을 보이면서, 양측의 갈등은 법적 공방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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