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시즌 첫 ‘장타’ 폭발
워싱턴전 2루타 작렬
볼넷 더하며 ‘멀티 출루’
너무 늦었지만, 그래도 살아났다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이번에는 '장타'다. 2026시즌 첫 번째 2루타 터뜨렸다. 볼넷 포함 멀티 출루도 달성했다. 애틀랜타 '어썸킴' 김하성(31)이 확실히 살아났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 정규시즌 워싱턴과 경기에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기록했다.
시즌 전 애틀랜타와 1년 2000만달러(약 272억원)에 계약했다. 부상으로 시즌 출발부터 늦었다. 돌아와서도 극도의 부진에 빠졌다. '끝났다'는 말도 계속 나왔다.

버티고 버텼다. 마침내 깨어났다. 8월말부터 조금씩 조짐이 보였다. 9월 들어 확실히 좋다. 2일 3안타 터뜨렸다. 올시즌 처음이다. 3일에는 2026년 첫 번째 장타를 쐈다. 2루타 생산했다.
한때 타율이 0.066까지 내려갔다. 이제는 0.120이 됐다. 여전히 좋지 않다. 그러나 '좋아지고 있다'는 점은 확실하다. 시즌 막판이라 아쉬울 따름이다.
이날 성적을 더해 김하성은 올시즌 37경기, 타율 0.120, 5타점 10볼넷, 출루율 0.214, 장타율 0.130, OPS 0.344 기록하게 됐다.

3회초 첫 타석이다. 1-2루간 안타가 될 수도 있는 타구를 쳤다. 상대 호수비에 걸렸다. 5회초에는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3-0으로 앞선 7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섰다. 이번에는 깨끗한 좌측 2루타 때렸다. 타격 후 2루까지 전력 질주가 돋보였다.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홈런이 터지며 홈까지 밟았다.
8-0으로 크게 달아난 8회초에는 1사 2루에서 다시 타석이 돌아왔다. 이번에는 볼넷으로 나갔다. 장타에 볼넷까지 두루 보여준 경기다.

경기도 애틀랜타가 9-0으로 승리했다. 전날 당한 5-9 패배 설욕했다. 선발 그랜트 홈즈가 3이닝 무실점 기록했다. 이어 불펜도 모두 무실점이다.
타선에서는 김하성 외에 아쿠냐 주니어가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올렸다. 션 머피도 대포를 쏘는 등 2안타 4타점이다. 오스틴 라일리 2안타 2타점, 마이크 야스트렘스키 2안타 1득점도 나왔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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