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국내 유일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정규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6’ 개막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10월22일부터 나흘간 전남 해남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린다.
개막을 50일 앞둔 이 대회의 최대 변화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선수 15명이 출전한다는 점이다. KLPGA 선수가 이 대회 코스를 밟는 건 2021년 이후 5년 만이다.
이번 출전 재개는 BMW코리아의 단순한 초청이 아니다. 배경엔 지난 7월 있었던 LPGA와 KLPGA의 합의가 있다. 국내에서 열리는 LPGA 투어이면서도 정작 개최국 한국 선수들에게는 문이 좁다는 ‘한국 패싱’ 논란이 일었다.
LPGA 크레이그 케슬러 커미셔너와 KLPGA 김상열 회장이 화상 협의 끝에 2029년까지 동반 성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어 갈등을 봉합합고, 15명 출전으로 첫 발을 내디뎠다. 출전 규모는 2027년부터 30명으로 늘고, 필드도 108명 규모의 풀필드·컷오프 방식으로 전환된다. 대회 성격 자체가 바뀌는 변화다.

경기 외적으로는 갤러리 경험도 손봤다. 지난해 처음 선보여 반응을 얻은 15번 홀 인근 ‘옥토버페스트 가든’은 올해 전면 개방해 해안 절경을 배경으로 한 식음·휴식 공간을 넓혔다. 18번 홀 옆엔 프리미엄 관람객을 위한 ‘BMW 엑설런스 클래스’ 라운지를 두고, 전용 주차와 BMW 차량을 이용한 쇼퍼 서비스도 제공한다.
BMW코리아 한상윤 대표이사는 “국내외 최정상급 선수들의 맞대결을 직접 관전할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티켓은 BMW 밴티지 앱에서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다만 15명은 KLPGA 전체 선수층을 대변하기엔 여전히 좁은 규모다. 30명 확대와 컷오프 도입이 예정된 2027년에야 ‘동반 성장’의 실질적 성과를 가늠할 수 있다는 뜻이다. 올해 재개된 출전길이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해마다 넓어지는 구조로 안착할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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