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나서는 배그 모바일 대표팀의 ‘자신감’

항저우 때는 은메달, 이번엔 금메달 도전

배틀로얄 방식 도입+최근 국제대회 경쟁력

이유 있는 자신감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메달 색 바꿀 수 있습니다.”

3년 전 항저우에선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엔 다른 결과를 원한다. 반드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 계획이다. 단순히 자신감만 넘치는 게 아니다. 최근 국제대회 호성적 등 긍정적인 시그널이 차고 넘친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대표팀 얘기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e스포츠 국가대표팀의 목표는 분명하다. 지난 항저우대회 성과(금2 은1 동1)를 뛰어넘는 거다. 금메달 5개 이상을 목표로 모든 걸 쏟아부을 예정이다. 그중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금메달 유력 종목 중 하나다.

2023년 항저우에선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그때는 ‘아시안게임 버전’으로 치러졌다. 기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의 ‘배틀로얄 방식’이 아닌, 대인 사격 요소를 배제한 특수한 버전이었다. 이래저래 변수가 많았다.

이번 아이치·나고야대회는 다르다. 기존 배틀로얄 방식을 아시안게임에 도입한다. 잘할 수 있는 ‘익숙한 버전’이라는 점에서, 선수단의 자신감은 넘친다.

두 대회 연속 아시안게임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윤상훈(농심 레드포스) 감독은 “항저우대회 때는 배틀로얄 버전이 아닌 새로운 버전으로 열렸다. 그렇다 보니까 자신이 없기도 했다. 이번엔 선수들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배틀로얄 버전이다. 금메달 도전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대회 은메달 주역 중 한 명인 ‘파비안’ 박상철(디플러스 기아) 역시 “배틀로얄 방식은 원래 우리가 하던 방식이다. 준비하던 대로 계속하면 충분히 메달 색 바꿀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근 한국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가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보여주는 것도 긍정적인 점이다. 대표팀 윤 감독이 이끄는 농심은 펍지 모바일 마카오 인비테이셔널(PMMI) 2026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열린 펍지 모바일 월드컵(PMWC)에선 준우승이다. 굵직한 성과를 낸 농심은 물론이고, 한국 팀들의 전체적인 수준이 올라왔다는 평가다.

윤 감독은 “농심은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경험했다. 최근 열린 PMWC에서 준우승도 차지했다. 이를 포함한 한국 팀 전체적인 경쟁력이 많이 올라왔다. 그런 만큼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큰 대회를 앞두고 자신감은 중요하다. 이 자신감에 이유까지 충분하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제대로 정조준한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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