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유명 인터넷 방송인 과즙세연과 케이가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되는 수면제를 복용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7월 30일 과즙세연, 케이 등 3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향정신성의약품에 해당하는 수면제를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지인을 통해 해당 수면제를 대리 처방받아 복용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와 처방 과정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케이는 지난달 자신의 ‘수면제 대리처방’ 입건 사실이 알려지자 개인 라이브 방송을 통해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을 직접 인정했다.

당시 케이는 “수면제 대리처방 관련 기사가 떴는데 제가 맞다”며 “그 부분에 있어서 조사를 받았다. 지금은 정상적으로 처방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문제를 만들어서 죄송하다. 성실하게 조사를 받았고, 결과만 나오면 된다”며 물의를 빚은 데 대해 사과했다.

당초에는 케이의 수사 소식만 알려졌지만, 이후 연인 관계로 알려진 과즙세연 역시 경찰 수사 선상에 오른 사실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파장이 커졌다.

현행 의료법상 처방전은 원칙적으로 의사에게 직접 진찰받은 환자만 받을 수 있다. 대리처방 역시 예외적으로 허용되는 경우가 제한돼 있으며, 환자의 상태와 대리 수령자의 범위도 법령에 따라 정해져 있다.

경찰은 과즙세연과 케이 등 피의자들이 어떤 방식으로 수면제를 처방받았는지, 실제 복용 경위는 무엇인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케이는 2012년부터 인터넷 방송을 시작한 인기 BJ로,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고 있다. 과즙세연은 인터넷 방송과 SNS를 중심으로 활동해 왔으며, 지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에서 하이브 방시혁 의장과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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