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도전하는 최지만
1일 트라이아웃 참가
“내가 제일 나이 많아” 너스레
구단 관계자들 “역시 가장 돋보여”

[스포츠서울 | 고양=김동영 기자] "확실히 다르다."
'빅리그 출신' 최지만(35)이 KBO리그 입성을 바라본다. 신인드래프트 트라이아웃에 나섰다. 모든 과정 착실히 소화했다. 커리어는 어디 가지 않는다. 현장 관계자 평가 또한 좋다. 1라운드 지명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1일 고양 국가대표 훈련장에서 2027 KBO 신인드래프트 트라이아웃이 열렸다. 총 20명(투수 6명-야수 14명) 참가했다. 역시나 가장 관심을 끈 쪽은 최지만이다.

현장에서 만난 최지만은 "1라운드 지명은 지금도 생각하지 않는다. 8라운드 정도 뽑히면 좋겠다"며 웃었다. 이어 "고등학생 때로 돌아간 것 같다. 나는 지명 경험이 없지 않나. 싱숭생숭하다"며 재차 웃음을 보였다.
현재 소속팀 울산 웨일즈 유니폼을 입고 현장에 왔다. 비가 오면서 실내에서 몸을 풀고, 배팅 진행했다. 이후 수비와 주루는 비가 잦아들면서 그라운드에서 할 수 있었다.


이름값이라면 역대 신인드래프트 참가자 가운데 최고를 논한다. 메이저리그(ML) 커리어만 8년이다. 통산 525경기, 타율 0.234, 67홈런 23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64 기록했다. 2019년에는 타율 0.261, 19홈런 63타점, OPS 0.822를 찍기도 했다.
동산고 출신으로 2009년 시애틀과 계약하며 미국 무대에 도전했다. 빅리그 데뷔는 2016년이다. LA 에인절스에서 했다. 이후 뉴욕 양키스-밀워키-탬파베이-피츠버그-샌디에이고-뉴욕 메츠를 거쳤다.

2025년 미국 생활을 접고 국내로 돌아왔다.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시작했고, 무릎 부상으로 의병 소집 해제됐다. 재활 후 울산 웨일즈에 입단해 다시 커리어를 이어가기 시작했다. 올해 퓨처스리그 20경기 나서 타율 0.308, 1홈런 7타점, OPS 0.847 기록 중이다.
애초 국내로 돌아올 때 KBO리그 입단을 목표로 잡았다. 2027 KBO 신인드래프트에 나선다. 이에 앞서 트라이아웃에 참가했다. 한참 어린 후배들과 함께다. 간간이 후배들에게 조언을 건네는 장면이 보이기도 했다.


지난 2021년 오른쪽 무릎 수술을 받았다. 완전하다고 하기 어렵다. 지금까지 쌓은 게 있다. 현장에서 지켜본 구단 관계자들은 "20명 참가했지만, 어차피 최지만이 가장 이슈 아니겠나. 치는 거나, 수비하는 것만 봐도 확실히 다르다"고 입을 모았다.
A구단 관계자는 "다들 강하게, 포인트 앞에 놓고 휘두른다. 최지만은 딱 시작부터 반대편으로 밀어 친다. 자기 것이 있다. 여유가 보인다. 1라운드 지명 얘기가 계속 나오더라"고 말했다.
B구단 관계자 역시 "타격도 그렇고, 수비도 여전히 좋다. 무릎이 완전하지 않다고 한다. 좋아지면 확실히 괜찮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C구단 스카우트 또한 "최지만이 돋보이는 게 사실이다. 그외에 샌디에이고 입단했던 최병용 정도다"고 짚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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