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명품 신스틸러’ 배우 차청화가 신비롭고 서늘한 무당으로 압도적인 연기 변신에 나선다.
1일 방송가에 따르면 차청화는 2027년 방영 예정인 KBS2 새 드라마 ‘무명의 등불’에 ‘구룡’ 역으로 합류한다.
이재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무명의 등불’은 임금과 역적의 운명을 각각 타고 태어난 두 여자 쌍둥이의 엇갈린 서사를 그린 사극이다. ‘조선 총잡이’, ‘연모’ 등을 집필한 한희정 작가와 ‘조선로코 녹두전’,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연출한 강수연 PD가 의기투합해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채종협, 원지안, 강미나가 주연으로 캐스팅되며 화제를 모았다.
극 중 차청화가 맡은 구룡은 앞을 보지 못하지만, 범상치 않은 통찰력과 예지력을 갖춘 무당이다. 왕실의 굳건한 신임을 받으며 국운을 점칠 만큼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이다. 구룡은 혼란스러운 시대의 흐름과 임금과 역적이라는 대립적 운명에 놓인 인물들의 미래를 예리하게 꿰뚫어 보며 극 전반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무엇보다 차청화의 묵직한 얼굴이 관전 포인트다. 그간 tvN ‘사랑의 불시착’, ‘철인왕후’, 넷플릭스 ‘도적: 칼의 소리’, SBS ‘마이 데몬’, ENA ‘금쪽같은 내 스타’ 등 다수의 작품에서 유쾌하고 활력 넘치는 연기로 안방극장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무명의 등불’에서는 기존의 친근한 이미지를 벗고, 베일에 싸인 분위기와 서늘한 카리스마로 무장할 전망이다.
매 작품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각인시켜 온 차청화가 ‘무명의 등불’의 거대한 운명 소용돌이 속에서 어떤 묵직한 아우라를 발산할지 이목이 쏠린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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