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형 119Heli-EMS, 환자 상태와 지역 의료여건 고려한 탄력적인 이송체계 정착

현장 직접 이송부터 병원 간 전원·최종 치료병원 연계까지 환자 상태따라 탄력 운영

도내 의료원 5개소·권역외상센터 등 의료기관 연계로 중증응급환자 치료 접근성 높여

[스포츠서울ㅣ김기원 기자]소방청(청장 최용철)은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우상호)와 협력해 운영 중인 119Heli-EMS(의료진 탑승 소방헬기 응급의료체계)를 통해 ▲현장 직접 이송 ▲병원 간 전원 ▲ 지역 의료기관 1차 처치 후 최종 치료병원 연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중증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치료에 기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강원지역은 넓은 관할 면적과 산악·해안지역이 혼재된 지리적 특성으로 환자 상태와 지역 의료여건을 고려한 탄력적인 이송체계가 중요하다.

지난달 19일 오후 2시 30분경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상수도 공사현장에서 60대 남성이 토사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해 헬기가 도착하기 전 가까운 속초의료원으로 먼저 이송돼 응급처치와 영상검사를 받았다. 의료진이 탑승한 119Heli-EMS를 이용해 권역외상센터인 의정부성모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지난 5월 15일 오후 1시경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에서 교통사고 70대 남성 환자를 구조해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인 의정부성모병원으로 119Heli-EMS를 활용한 병원 간 전원 이송이 이뤄졌다. 로

같은 달 18일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에서 40대 남성 환자룰 현장에서 헬기로 인계해 최종 치료병원으로 직접 항공 이송했다.

이처럼 고성 사례는 ​지역 의료기관의 1차 처치 후 최종 치료병원 연계, 춘천 사례는 병원 간 전원, 강릉 사례는 ​현장 직접이송이라는 방식을 통해 119Heli-EMS를 운영했다.

특히 고성 사례는 강원특별자치도와의 협력을 통해 도내 의료원을 중증외상환자의 1차 처치기관으로 활용하는 연계체계가 실제 이송에 적용된 사례다.

소방청과 강원특별자치도는 도내 의료원 5개소*를 활용해 중증외상 환자가 발생할 경우 119구급대가 중증도를 평가하고, 헬기 도착 전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생명유지에 필요한 응급처치와 검사를 시행한 뒤 헬기로 권역외상센터 등 최종 치료병원에 이송하는 체계를 협의해 왔다.

* 강원도 내 의료원 5개소 : 원주의료원, 강릉의료원, 속초의료원, 삼척의료원, 영월의료원

소방청은 이러한 사례를 통해 119Heli-EMS가 단순한 항공이송 수단을 넘어, 헬기 도착까지의 시간을 환자 치료에 활용하고 현장 구급대의 중증도 판단부터 지역 의료기관의 초기 처치, 신속한 이송, 권역외상센터의 최종 치료까지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중증응급환자 이송·치료체계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김인균 소방청119구급과장은 “119Heli-EMS가 지역 의료기관과 최종 치료기관을 효과적으로 연결해 중증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acdcok4021@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