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가수 지나가 10년 만에 K팝 심사위원석에 앉았다.
2016년 성매매 사건에 연루된 뒤 사실상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던 지나가 캐나다에서 열린 K팝 행사에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나는 지난 30일 자신의 SNS에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코퀼틀럼 타운센터에서 열린 ‘2026 김치 & K-Food 페스티벌’ 참석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행사는 지난 28일 진행됐다. 지나는 현장에서 K팝 댄스 경연 심사위원으로 참가했다. 무대에 오른 참가자들의 K팝 커버 댄스를 지켜보고 평가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주최 측도 앞서 지나의 행사 참여를 알렸다. 한국계 캐나다인인 지나를 K팝 댄스 챔피언십의 스페셜 MC로 소개하며 참가자들의 도전과 관객들의 축제를 함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나는 행사 이후 지인이 “우리 예쁜 지나 너무 잘했다”고 남긴 게시물을 공유했다. 이어 8월을 돌아보는 게시물에서는 행사 당시 모습을 올리며 “축복받은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나는 2010년 가요계에 데뷔해 ‘꺼져 줄게 잘 살아’, ‘Black & White’ 등을 히트시키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2016년 미국 원정 성매매 사건에 연루되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지나는 지인의 소개로 만난 남성과 관계를 맺은 것은 맞지만 금전적 대가를 전제로 한 성매매는 아니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그러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지나는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후 국내 연예계에서 사실상 모습을 감췄다.
2017년에는 SNS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사건을 ‘루머’라고 표현하며 팬들에게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최근에는 움직임이 부쩍 잦아졌다. 과거 ‘오소녀’로 함께 데뷔를 준비했던 양지원이 뮤지컬 배우 양준모와 결혼 및 임신 소식을 알리자 직접 축하 댓글도 남겼다.
지나는 “OMG!!!! Congrats baby girl. 너무 너무 축하해! 너무 보고 싶다”고 반가움을 드러냈다.
지나와 양지원은 2007년 전효성, 유이, 유빈과 함께 걸그룹 ‘오소녀’로 데뷔를 준비했다. 팀은 소속사 사정으로 데뷔하지 못했고 멤버들은 이후 각자의 길을 걸었다.
SNS를 통한 동료와의 소통에 이어 이번에는 K팝 행사 무대까지 등장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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