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이현승 기자] 가수 겸 배우 나나가 전신을 뒤덮었던 타투를 지운 뒤 한층 달라진 분위기의 화보를 공개했다.
나나는 29일 자신의 SNS에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나나는 짧은 흑발에 화이트 계열의 슬리브리스 의상을 입고 자연스러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무릎을 끌어안은 채 카메라를 바라보거나 장난스러운 표정을 짓는 등 꾸밈없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타투를 완벽히 지워내 깨끗해진 피부가 눈길을 끌었다.
나나는 과거 온몸 곳곳을 타투로 채운 파격적인 모습으로 대중을 놀라게 했다. 2022년 영화 ‘자백’ 제작보고회 당시에는 양팔과 어깨, 가슴, 등, 다리, 발등 등에 뱀과 거미, 거미줄, 레터링 등 다양한 타투가 새겨진 모습으로 등장했다. 당시 실제 타투인지 분장을 한 것인지조차 화제가 됐지만, 나나는 작품과 관계없이 자신이 개인적으로 한 타투라고 밝혔다.

당시 나나는 타투를 새긴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그 배경을 직접 털어놓았다.
나나는 2023년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 출연해 타투를 지우고 있다고 밝히며 “어머니가 깨끗한 몸을 다시 보고 싶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타투를 했을 당시 심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었으며, 타투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해소하는 방법이었다고 고백했다.
타투 제거는 단번에 끝나지 않았다.
지난해 1월 공개된 화보에서는 쇄골과 가슴 부근에 희미해진 타투 흔적이 여전히 남아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후 같은 해 6월 공식석상에서는 발목에 숫자 ‘1968’만 남은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1968’은 나나가 가장 존경하는 존재인 어머니의 출생연도를 의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나나는 마침내 대부분의 타투를 제거했다고 직접 알렸다.
당시 그는 “후회는 하지 않는다”며 유일하게 의미를 부여한 ‘1968’ 타투만 남겨뒀다고 밝혔다. 이어 “깨끗한 몸으로 다시 돌아왔다. 아픔을 이겨내고 단단하게 성장한 모습”이라며 과거의 아픔을 이제는 추억으로 받아들이게 됐다는 뜻을 전했다.
나나는 지난 3월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타투 제거에 대해 “지울 때가 훨씬 더 아픈 것 같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타투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할 때보다 지울 때가 더 아프다”며 신중하게 결정할 것을 당부했다.
tbvjgustm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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