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카레와 소금에 이어 이번에는 쌀이다.

일본 시마네현에서 ‘다케시마’라는 이름을 내건 쌀이 등장했다. 다케시마는 일본이 독도를 부르는 명칭이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9일 “최근 일본 내 SNS에서 화제가 된 것을 한 누리꾼이 제보해 알게 됐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2㎏짜리 쌀 포대에는 큼지막하게 ‘일본국 다케시마’와 ‘시마네현산 쌀’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독도 영유권 주장도 노골적으로 넣었다.

포장에는 ‘특별재배 쌀’이라는 설명과 함께 ‘시마네현 오키군 다케시마는 우리나라(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일본 측 주장이 적혀 있다.

시마네현을 중심으로 한 이른바 ‘다케시마 상품’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에는 시마네현의 관문 역할을 하는 요나고 공항 내 상점에서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한 소금이 판매돼 논란이 일었다.

매년 2월22일 ‘다케시마의 날’을 전후해서는 시마네현청 구내식당에 ‘다케시마 카레’도 등장한다.

밥으로 독도의 동도와 서도 모양을 만들고 카레를 부은 뒤 ‘다케시마’ 깃발까지 꽂은 메뉴다. 2024년부터 매년 한정 판매하고 있다.

독도 영유권 주장을 행사나 홍보물에 그치지 않고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식품과 상품에까지 반복적으로 담는 모습이다.

서 교수는 “최근 일본 시마네현에서는 독도 영유권 주장을 펼치기 위한 지속적인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야말로 어리석은 짓”이라며 “다양한 굿즈를 만든다고 독도가 일본 땅이 되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일본 시마네현은 역사를 직시하고 더 이상 독도에 관한 억지 주장을 멈춰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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