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흉보더니 둘째까지?” 양준혁, 7살 차 장모와 티키타카…마지막엔 ‘더 커뮤니티A’ 드림하우스’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장모님 앞에서 딸 흉을 보면 어떡하냐.”

양준혁이 장모 앞에서 19세 연하 아내 박현선의 요리 실력을 건드렸다가 제대로 혼났다. 그런데 눈치 없는 사위의 다음 카드는 ‘둘째’였다.

장모와 티격태격하던 양준혁은 마지막엔 자신을 위해 포항까지 내려온 장모에게 ‘골프장 안의 집’을 보여주며 효도 프로젝트에 나섰다.

최근 방송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양준혁이 자신보다 불과 7세 많은 장모와 단둘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출발은 훈훈했다. 현직 학교 조리사인 장모의 음식 솜씨를 칭찬하던 양준혁은 갑자기 “이재 엄마도 그걸 배워야 하는데”라며 아내 박현선을 소환했다.

전현무와 엄지인은 “장모님 앞에서 딸 흉을 보면 어떡하냐”, “숟가락으로 맞아도 할 말 없다”며 양준혁을 몰아붙였다.

장모도 딸 편에 섰다. 그는 “현선이가 시간이 많으면 할 수 있는데 너무 바쁘다. 아기 보고 일하느라 힘들다”며 박현선의 상황을 설명했다. 박현선은 육아와 일을 병행하면서 최근 대학원까지 졸업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양준혁은 “저에게 계획이 많다. 둘째도 갖고 싶다”고 말했다. 장모의 답은 현실적이었다. “둘째를 낳으면 결국 내가 왔다 갔다 하며 키워야 하지 않나. 너무 힘들다.”

사위의 둘째 욕심과 장모의 ‘황혼 육아’ 걱정이 맞붙으며 두 사람 특유의 티키타카가 이어졌다.

하지만 이날 양준혁이 장모와 함께 나선 데는 이유가 있었다. 장모는 수도권에서 생활하다 사위의 사업을 돕기 위해 익숙한 생활권을 떠나 포항으로 삶의 터전을 옮겼다.

양준혁은 그런 장모에게 새로운 생활을 선물하고 싶었다. 두 사람이 찾은 곳은 경기도 고양시 인근 올림픽CC 안에 자리한 골프 레지던스 ‘더 커뮤니티 A’였다.

방송에서는 피트니스와 필라테스,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 등을 직접 둘러봤다.

더 커뮤니티 A는 단순히 골프장을 내려다보는 숙박시설보다 ‘골프장 안에서 생활한다’는 콘셉트에 가깝다.

골프를 비롯해 삼시세끼 식사와 하우스키핑, 수영, 실내·야외 테니스, 피트니스, 필라테스, 사우나, 음악감상실과 파티룸 등 운동과 식사, 휴식, 문화생활을 한 생활권에 묶었다.

양준혁에게는 시설 자체보다 장모의 ‘다음 일상’이 중요했다. 자신을 위해 포항으로 내려와 가족을 도운 장모에게 이제는 골프도 치고 건강도 챙기면서 자신을 위한 시간을 보내게 하고 싶다는 취지였다.

방송 이후 관심도 이어졌다.

더 커뮤니티 A 측에 따르면 방송 직후 공식 홈페이지에 방문자가 몰리며 일시적으로 접속이 지연됐고, 객실과 장기 멤버십을 묻는 상담도 늘었다.

장기 거주를 검토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실제 객실과 생활 동선을 살펴보는 1대1 예약제 현장 투어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주거 공간을 보는 기준이 단순한 평수나 내부 시설을 넘어 운동과 건강관리, 여가를 얼마나 가까운 동선에서 해결할 수 있느냐로 넓어지는 흐름과도 맞닿는다.

이날 방송의 시작은 장모 앞에서 아내 흉을 본 ‘눈치 없는 사위’였다. 하지만 끝은 달랐다. 자신을 위해 삶의 터전까지 옮긴 장모에게 양준혁이 새로운 환경의 골프 레지더스를 보여 준 것. 티격태격해도 결국 가족이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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