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손목에 아파트 한 채…‘세계 50개’ 나달 시계, 리셀가 20억 안팎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2020년에는 8억7000만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6년이 흐른 지금 리셀 시장에선 20억원 안팎까지 몸값이 뛰었다.
그 시계가 MC몽의 손목에 등장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14일과 16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MC몽의 단독 콘서트 ‘한여름 밤의 아이스-깨끼’ 영상이 확산했다.
눈길을 끈 건 노란색과 붉은색이 강렬한 손목시계다. MC몽이 착용한 것으로 알려진 제품은 스위스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 리차드밀의 ‘RM 27-03 투르비옹 라파엘 나달’이다.
리차드밀이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과 협업해 만든 모델로 전 세계 50개 한정 생산됐다. 글로벌 명품시계 거래 플랫폼 크로노24에는 현재 해당 모델 매물이 약 18억~21억원대에 올라와 있다. 이는 실제 낙찰가나 정가가 아닌 판매자가 내놓은 리셀 호가다.
크로노24가 집계한 올해 7월 기준 RM 27-03의 가격 역시 150만달러를 웃돈다. 출시 당시 가격은 72만5000달러였다. 시간이 흐르면서 한정판 희소성과 나달의 상징성이 더해져 중고시장 가격이 크게 오른 셈이다.

국내에서는 추성훈이 같은 모델을 착용해 먼저 화제를 모았다.
추성훈은 2020년 SBS ‘집사부일체’ 등에 이 시계를 차고 등장했다. 당시 국내에서는 약 8억7000만원 상당으로 소개됐다.
6년 전에도 초고가였지만 현재 리셀 호가는 당시 알려진 가격의 두 배를 훌쩍 넘는다.
시계 자체도 독특하다.
2017년 공개된 RM 27-03은 테니스 경기 중 착용할 수 있도록 충격에 강하게 제작했다. 리차드밀에 따르면 최대 1만G의 충격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한 수동식 투르비옹 모델이다.
붉은색과 노란색을 조합한 디자인은 나달의 조국 스페인을 연상시킨다.

MC몽은 각종 논란 속에서도 최근 4년 만의 단독 콘서트로 무대에 복귀했다.
지난 14일과 16일 서울 공연을 열었고, 오는 29일에는 부산 KBS홀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최근 불거졌던 수면제 대리처방 의혹에서는 경찰의 무혐의 판단을 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8일 MC몽의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고발 사건을 불송치했다. 진술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검사 결과 등을 검토했지만 혐의를 인정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논란 속 다시 선 무대. 이번에는 노래만큼이나 손목이 시선을 끌었다. 그리고 온라인에서는 “손목에 아파트 한 채를 차고 다닌다”, “연예인 걱정은 하는 게 아니라더니” 등의 반응도 나왔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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