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찬형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가족과 함께 탑승한 괌행 비행기에서 하차 의사를 밝혔다가 이를 번복하면서 항공편 출발이 1시간 넘게 지연된 사실이 알려졌다. 이와함께 과거 자신을 ‘우유부단한 성격’이라고 표현했던 발언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박수홍은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비행기 출발 과정에서 우리 가족으로 인해 지연 출발 문제가 발생했다”며 “많은 분의 소중한 시간을 빼앗는 큰 불편함을 끼쳤다”고 사과했다.

앞서 박수홍 가족은 지난 2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괌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했다. 그러나 탑승 직후 어린 딸이 착석하지 못할 정도로 울자 박수홍은 장시간 비행에서 다른 승객들에게 피해를 줄 것을 우려해 하차 의사를 전달했다.

이후 기내에서 대기하던 중 아이가 울음을 그치자 다시 탑승 의사를 밝혔다. 이 과정에서 보안 절차 등이 이어지며 당초 오전 10시 5분 출발 예정이었던 항공편은 오전 11시 15분 이륙했다.

박수홍 역시 “항공 관련 절차에 대한 저의 무지함으로 일어난 일이며 그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런 가운데 박수홍이 과거 방송에서 자신의 성격에 대해 털어놓은 발언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박수홍은 과거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선택장애로 연애할 때 힘들다”며 “평소 성격도 우유부단한 편이라 선택을 잘 못한다”고 고백했다.

당시 그는 데이트에서도 상대방이 무엇을 할지, 무엇을 먹을지 정하면 그 선택을 따르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 자신과 비슷한 성향의 상대를 만났을 당시 데이트 장소를 정하지 못해 한 시간 넘게 고민했으며, 어렵게 영화를 보기로 한 뒤에도 작품을 고르느라 반나절이 지났다는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10년 전 자신의 ‘우유부단한 성격’을 솔직하게 털어놨던 박수홍. 공교롭게도 이번에는 비행기에서 하차 의사를 전달했다가 다시 탑승하는 과정에서 실제 항공편 지연으로 이어지며 과거 발언이 다시 눈길을 끌게 됐다.

다만 박수홍은 이번 사태의 원인을 자신의 성격 탓으로 돌리지 않고 항공 절차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자신의 잘못이라며 거듭 사과했다.

한편 박수홍은 23세 연하 김다예와 2021년 혼인신고 후 이듬해 결혼식을 올렸으며, 2024년 첫딸 재이를 품에 안았다.

chanyu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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