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으면 둘 다 죽이려고 했다” 홍민기, 데이트폭력 의혹…내용증명 공개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홍민기가 데이트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한 인플루언서가 법률대리인을 통해 홍민기 측에 보낸 내용증명을 공개하며 소주병 투척과 폭행, 협박 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인플루언서 A씨는 1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불법 범죄 행위에 대한 법적 조치 예고 통보’라는 제목의 내용증명 일부를 공개했다. 문서에는 홍민기와 그의 소속사가 수신인으로 기재됐다.
A씨는 이어 홍민기의 사진을 공개하며 해당 내용증명의 상대가 홍민기라고 직접 지목했다.
내용증명에는 수위 높은 주장이 담겼다.
A씨 측은 홍민기가 길거리에서 자신을 향해 소주병을 던져 깨뜨렸다고 주장했다. 연락이 닿지 않자 A씨가 전 남자친구와 바람을 피운다고 의심해 40여 통의 전화를 걸었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후 A씨를 만난 자리에서는 “찾으면 둘 다 죽이려고 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주장했다.
폭행 주장도 나왔다. A씨 측은 홍민기가 전 남자친구를 향해 “죽여버리겠다”, “마주치면 죽이겠다”는 취지로 소리를 질렀으며, 이 과정에서 자신의 어깨를 강하게 때리고 밀친 뒤 목을 쥐어잡았다고 주장했다.

사생활 침해 의혹도 제기했다. 홍민기가 자신이 바람을 피우는지 확인하겠다며 몰래 휴대전화를 열어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확인했다는 주장이다.
음주 상태에서 전동 킥보드를 운전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A씨 측은 홍민기가 술을 마신 상태에서 자신을 전동 킥보드에 태우고 운전했고, 이를 말렸음에도 운전을 계속하다 A씨가 다쳤다고 주장했다.
다만 현재 공개된 문서는 A씨 측이 법적 대응에 앞서 발송한 내용증명이다. 문서에 담긴 폭행과 협박 등은 A씨 측의 주장으로, 수사기관이나 법원의 판단을 통해 사실관계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홍민기 소속사 측은 현재 관련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2002년생인 홍민기는 2020년 데뷔했다. 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에서 주지훈의 아역을 맡았고, 티빙 ‘스터디그룹’, KBS2 ‘은애하는 도적님아’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특히 홍민기는 ‘스터디그룹 시즌2’ 촬영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작품 공개를 앞둔 상황에서 데이트폭력 의혹이 불거지며 향후 소속사와 제작진의 대응에도 관심이 쏠린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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