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배우 장동건과 고소영 부부가 결혼 이후 처음으로 카메라 앞에 나란히 앉아 30년 넘게 이어온 러브스토리와 일상을 가감 없이 털어놓았다.
18일 유튜브 채널 고소영에는 장동건이 첫 게스트로 출연해 아내 고소영과 함께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장동건은 1990년대 초반 길거리 캐스팅으로 모델을 시작해 1992년 MBC 공채 탤런트로 합격한 데뷔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첫 주연작인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 촬영 당시 미숙한 연기로 하차까지 고민했으나 선배 김찬우의 따뜻한 격려 덕분에 버텨낼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두 사람은 20대 신인 시절의 첫 만남과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순간도 돌아봤다. 장동건은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 앞을 차 타고 지나가다 고소영을 처음 봤다. ‘저렇게 예쁜 사람이 실제로 있구나’ 싶었다”고 첫인상을 전했다. 이에 고소영은 “조각같이 잘생겼는데 차분하고 순수한 모범생 느낌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1999년 영화 ‘연풍연가’를 제주도에서 함께 촬영하며 자연스럽게 가까워졌고, 오랜 시간 서로를 응원하는 동료이자 친구로 지내다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비밀 연애 시절과 결혼 후 일상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열애설 이후 모자를 벗고 손을 잡은 채 파스타를 먹으러 가며 ‘공개 데이트 연습’을 했던 일화, 장동건이 자전거를 타고 고소영의 집을 오가던 추억, 연애 당시 고소영이 직접 끓여주던 해장용 오징어국에 얽힌 사연 등을 공개했다. 아울러 슬하의 두 자녀를 키우며 장동건이 도맡았던 육아 비법과 주말마다 온 가족이 함께 영화를 보고 토론하는 화목한 가족 일상을 공유했다.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도 드러냈다. 장동건은 아내 고소영의 독보적인 연기 개성을 칭찬하며 “한 갑 전에 꼭 복귀했으면 좋겠다”고 응원을 보냈고, 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고소영에게 깊은 고마움을 표현했다.
한편, 2010년 결혼해 1남 1녀를 둔 장동건은 영화 ‘친구’, ‘태극기 휘날리며’ 등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했으며, 우도환·혜리와 함께 호흡을 맞춘 차기작 액션 누아르 영화 ‘열대야’의 개봉을 앞두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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