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이현승 기자]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일본 공연에서 예상치 못한 음향 및 의상 문제를 겪은 가운데 공연을 마친 뒤 직접 심경을 밝혔다.
제니는 지난 14일 일본 도쿄 조조마린 스타디움과 마쿠하리 멧세, 16일 오사카 만박기념공원에서 열린 ‘서머 소닉 2026’ 무대에 헤드라이너로 올랐다.
이날 제니는 솔로 대표곡 ‘만트라(Mantra)’와 ‘라이크 제니(like JENNIE)’를 비롯해 미공개 신곡 등을 선보이며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16일 오사카 공연에서는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다.
공연 도중 음향 장비에 이상이 생긴 데 이어 제니의 의상에도 문제가 발생했다. 제니는 무대 위에서 상의를 계속 정돈했고, 이 과정에서 짧은 순간 상반신 일부가 노출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결국 제니는 공연을 잠시 중단하고 음향 장비와 의상을 점검했다.
이후 제니는 관객들에게 상황을 설명하며 공연을 다시 이어갔다. 그는 “의상에 문제가 있었다. 이렇게 덥고 땀이 날 줄 몰랐다”고 양해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공연을 끝까지 마친 제니는 마지막 인사를 하는 과정에서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공연 다음 날인 17일 제니는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에게 장문의 글을 남겼다.
제니는 “저에게 보내주신 사랑과 에너지에 감사드린다”며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했다”고 전했다.
이어 “돌이켜보면 예상치 못한 순간들이 많았다. 기쁨도 슬픔도 많았지만 그게 인생의 일부라는 걸 깨달았다”며 “여정의 모든 순간을 있는 그대로 소중히 여기겠다”고 담담하게 밝혔다.
한편 제니는 지난달 싱글 ‘Less than a Lover’를 발표한 이후 각종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tbvjgustm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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