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은 이강인 영입을 위해 팀 레전드까지 동원했다. 그만큼 간절했다는 뜻이다.
이강인은 17일 ATM 공식 입단식에 자리해 새 팀의 일원이 된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ATM으로 이적한 이강인은 “이렇게 큰 클럽에 합류해 정말 기쁘다. 빨리 시작하고 싶고 팀을 돕고 싶다“라며 ”많은 우승을 하고 싶다.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겠다는 야망을 갖고 이곳에 왔다“라고 말했다.
ATM은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함께 스페인 라 리가 ‘3대장’으로 불린다.
이강인은 “가장 먼저 생각한 것은 클럽 그 자체였다. 어렸을 때부터 ATM이 얼마나 큰 클럽인지 알고 있었다. 에이전트들에게 관심을 전달받았을 때부터 내 머릿속에는 오직 ATM에 합류하는 것밖에 없었다”라며 ATM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적 과정에서 ATM 주장이자 리빙 레전드인 코케의 역할도 있었다. 코케는 ATM 유스에서 시작해 2009년부터 현재까지 주전으로 활약 중인 전설의 미드필더다.
이강인은 “코케는 내가 이 팀에 오기로 결정하는 데 있어 아주 중요한 이유 중 하나였다. 코케가 직접 내게 연락했고, 그것이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됐다“라고 밝혔다. ATM이 이강인 영입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코케는 10년 넘게 아틀레티코에서 뛰어온 구단의 전설이다. 나도 그에게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코케처럼 팬을 위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을 만난 것도 이강인에게는 새로운 분기점이 될 수 있다.
이강인은 “감독에게는 엄청난 열정과 의욕이 있고, 이를 선수들에게 그대로 전달한다. 팀과 함께한 며칠 동안 굉장히 강도 높은 훈련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팀에서 축구를 대하는 방식 자체를 정말 즐겼다. 감독과 함께하게 돼 행복하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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