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남 “손 한 번 휘두른 적 없었다”…9년 뒤 불거진 마르코 직접 폭행설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2009년 클럽 폭행사건을 둘러싸고 당사자들의 기존 설명과 당시 마르코의 소속사 대표였던 황현민의 주장이 엇갈렸다.
황현민은 마르코가 배정남을 폭행해 앞니 두 개가 부러졌고, 자신이 사비 2000만원을 합의금으로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배정남이 사건 당일 새벽 조직폭력배 4명을 데려왔다는 주장까지 꺼냈다.
그룹 잼 출신 외식사업가 황현민은 지난 16일 배정남이 1950년대 태극기를 올린 게시물을 자신의 SNS에 공유했다.
그는 “이 녀석은 조국 지지하는 좌파이고, 제가 ‘우결’(우리 결혼했어요) 나왔던 마르코 소속사 대표였던 거 알고 계시나”라고 적었다.
정치 성향을 겨냥한 공개 저격 후, 황현민은 마르코가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손담비와 가상 부부로 출연하던 시기에 클럽에서 배정남을 때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폭행으로 배정남의 앞니 두 개가 부러졌으며 자신이 이튿날 사비 2000만원을 합의금으로 건넸다고 했다. 당시 기사를 막기 위해 뛰어다녔다는 설명도 보탰다.
조직폭력배까지 등장했다. 황현민은 배정남이 맞은 날 새벽 마르코를 해쳐달라며 부산 지역 조직폭력배 4명을 데려왔고, 자신과 마르코가 함께 나가 상대했다고 주장했다. 이 내용 역시 황현민의 주장이다.
황현민의 주장은 배정남과 마르코가 방송에서 내놓은 설명과 핵심부터 다르다.
배정남은 2017년 MBC ‘라디오스타’에서 마르코에게 인사하러 갔다가 마르코 일행 중 한 남성에게 갑자기 폭행당했다고 밝혔다. 자신은 반격하지 못한 채 쓰러졌고, 폭행한 남성은 현장에서 달아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르코 일행에게 맞았지만 참았다. 손 한 번 휘두른 적이 없었다”며 온라인에 퍼진 난투극 영상도 자신과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이후 마르코 소속사 대표가 해당 남성을 데려와 사과시키면서 사건을 마무리했다고 덧붙였다.
마르코도 같은 해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배정남과 자신의 다른 지인 사이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말했다. 배정남과 전화 통화까지 하며 오해를 풀었다.
두 사람의 기존 설명에서는 폭행 당사자가 마르코의 지인이다. 반면 황현민은 17년 만에 마르코가 배정남을 직접 때렸다고 주장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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