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소아암으로 투병 중인 어린 팬에게 잊지 못할 훈훈한 기적을 선물하며 전 세계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지민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AT&T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투어 ‘ARIRANG’ 공연에서 난치병 어린이 팬 올리비아(Olivya)와 뜻깊은 교감을 나눴다.
이날 현장은 미국 비영리단체 ‘히어로즈 포 칠드런(Heroes for Children)’의 공식 SNS를 통해 영상으로 전격 공개됐다. 암 환아와 그 가족을 지원하는 이 단체는 난치병 아동의 소원을 이뤄주는 ‘메이크어위시(Make-A-Wish)’ 프로그램과 연계해 올리비아를 비롯한 어린이들을 BTS 콘서트에 특별 초청했다.

공개된 영상 속 지민은 무대 도중 객석 가까이 다가와 올리비아를 발견하고는 다정하게 눈을 맞췄다. 이어 허리를 숙여 자신이 갖고 있던 기념품을 건넨 뒤, 올리비아를 따뜻하게 품에 안고 볼에 가볍게 입을 맞췄다.
월드스타의 예상치 못한 ‘볼뽀뽀’ 선물에 올리비아의 얼굴에는 순식간에 기쁨과 놀람이 섞인 환한 미소가 번졌다. 올리비아는 주변을 바라보며 흥분을 감추지 못한 채 “나 키스 받았어!(I got a kiss!)”라고 외쳐 현장에 있던 팬들과 관계자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단체 측은 “아직도 이 순간의 감동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 소녀 올리비아에게 가장 달콤한 포옹과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해 준 BTS와 지민에게 깊이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영상을 접한 글로벌 팬들 역시 “올리비아의 표정만 봐도 얼마나 행복한지 느껴진다”, “지민의 다정함은 언제나 감동이다”, “올리비아가 꼭 완쾌하길 기도한다”며 폭발적인 반응과 응원을 보냈다.
한편 지민은 이날 공연이 한국의 광복절에 열린 점을 고려해 태극기를 오마주한 스타일링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다. 빨강과 파랑 헤어피스로 머리에 포인트를 주고, 건곤감리를 떠올리게 하는 독창적인 무대 의상을 입고 올라 선한 영향력과 국위선양을 동시에 입증했다. wsj011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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