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송가인이 ‘색동저고리’ 한 소절로 진주 어수마을을 울렸다. 어르신들이 눈물을 흘렸고, 백아연도 “엄마가 생각났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송가인은 16일 방송한 SBS 예능 ‘제철리 마을회관’에서 어수마을 주민들을 위한 재능기부에 나섰다.
이날 ‘제철리 청년회’는 세 번째 목적지인 어수마을을 찾았다. 주민들이 준비한 음식과 잔치를 함께한 멤버들은 ‘마을 어르신들을 행복하게 해주기’라는 미션을 받았다.
송가인은 특유의 친화력으로 먼저 다가간다. 스스럼없이 말을 건네며 어르신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낯선 마을의 분위기도 금세 편안하게 바꾼다.
첫 번째 재능기부는 공개 라디오 ‘제철라디오’다. 가수팀에 합류한 송가인은 리허설에서 음향을 꼼꼼히 확인한다. 준비를 마친 뒤에는 직접 주민들에게 방송을 알리며 참여를 이끈다.
진짜 ‘가인매직’은 무대에서 펼쳐진다. 떠나간 이웃과 친구를 그리워하는 어르신의 사연이 전해지자 송가인은 ‘색동저고리’를 부른다. 애절한 목소리가 마을에 퍼지고, 노래를 듣던 어르신들은 눈물을 보인다.
백아연도 울컥했다. 그는 “부회장님의 노래를 듣고 엄마가 생각났다”라고 뭉클한 마음을 전했다.
송가인은 ‘제철라디오’가 끝난 뒤 다시 무대에 올라 ‘정말 좋았네’를 열창한다. 앞선 무대에서 가슴을 울렸다면 이번에는 흥을 끌어올린다. 마지막에는 “건강하세요”라고 인사하며 따뜻한 여운을 남긴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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