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4경기 만에 안타 신고

2안타 1볼넷 1득점 활약

시즌 타율 0.293, OPS 0.764

SF는 7-1 완승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28)가 3경기 침묵을 깨고 마침내 안타를 때렸다. 멀티히트 경기다. 팀도 승리해 기쁨이 두 배다.

이정후는 16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 콜로라도전에 4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앞선 3경기에서 부진했다. 좀처럼 안타를 추가하지 못하면서 3할 타율도 지키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안타를 2개 치면서 반등 기회를 잡았다. 이정후 시즌 타율은 0.293으로 상승했다. OPS(출루율+장타율) 0.764다.

1회말 2사 1루에서 첫 번째 타석을 맞았다. 침착하게 볼을 골라냈다. 풀카운트에서 파울로 커트하며 집요하게 승부를 이어간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1-1로 팽팽히 맞선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상대 선발의 7구째 바깥쪽 체인지업을 타격했다. 잘 맞은 타구가 안타로 연결됐다. 4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하는 순간이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이 여기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콜로라도 마운드를 맹폭했고, 이때 이정후도 홈을 밟아 득점했다.

그리고 계속된 공격에 4회말 이정후 타석이 한 번 더 돌아왔다. 2사 1루에서 이번엔 좌전안타를 적었다. 한 이닝에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6회말 2사 1루에서 중견수 뜬공을 쳤고, 이게 이날 경기 이정후의 마지막 타석이 됐다.

이정후가 오랜만에 안타를 때린 가운데, 샌프란시스코도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리드오프로 출전한 드류 길버트가 3안타(1홈런) 1볼넷 3타점을 적으며 맹활약했다. 라파엘 데버스, 브라이스 엘드리지는 나란히 1안타 1타점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마운드도 훌륭했다. 선발투수 로건 웹은 6이닝 4안타 7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를 쐈다. 시즌 8승째를 챙겼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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