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이현승 기자]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대 마르세유 간의 프리시즌 경기를 통해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36분이라는 짧은 출전시간에도 날카로운 패스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5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마르세유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강인은 이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입단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얀 오블락을 비롯해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다비드 한츠코, 로뱅 르 노르망, 호르헤 도밍게스, 시메오네, 카를로스 카르도소, 코케, 파블로 바리오스, 아데몰라 루크만, 이강인이 선발로 나섰다.
이강인은 루크만보다 다소 처진 위치에서 세컨드 스트라이커에 가까운 역할을 맡았다. 지난 시즌까지 팀의 핵심 공격수였던 앙투안 그리즈만이 주로 소화했던 위치다.
전반 9분부터 이강인의 장점이 드러났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은 상대 압박을 개인기로 벗겨낸 뒤 루크만을 향해 침투 패스를 연결했다. 루크만의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전반 16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직접 드리블하며 상대 박스 정면까지 전진했고, 전반 33분에는 다시 한번 루크만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전달했다.
하지만 이강인은 전반 36분 카를로스 마르틴과 교체되며 일찍 경기를 마쳤다.
출전시간은 다소 짧았다. 이강인은 지난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친선경기에 교체 출전하며 프리시즌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지만, 대체복무 문제로 팀의 프리시즌에 늦게 합류했다.
따라서 이번 조기 교체는 이강인의 컨디션과 출전시간을 고려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관리 차원으로 풀이된다.
짧은 출전시간에도 현지에서는 이강인의 활약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관련 소식을 다루는 현지 매체 ‘Atletico Stats’는 경기 후 이강인에 대해 “9번의 볼터치만으로도 이강인은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루크만에게 연결한 두 차례 패스를 두고는 “환상적이었다”고 호평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프리시즌 일정은 마르세유전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오는 20일 말라가와 2026-2027시즌 라리가 1라운드를 치른다.
프리시즌에서 짧지만 인상적인 선발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이 라리가 개막전에서도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tbvjgustm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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