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이현승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마음은 일편단심이다. 하지만 정작 팀의 보드진은 재계약에 대한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3일(한국시간) “브루노 페르난데스 본인은 맨유에서 은퇴할 때까지 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이클 캐릭 감독 역시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잃고 싶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팀내 고위층은 재계약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라고 구단 내 분위기를 설명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맨유의 계약은 2026-2027 시즌까지로 현재 딱 1년이 남은 상황.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하고 있지만 아직 장기 재계약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1994년 생인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나이와 그의 높은 주급으로 인한 보드진의 고민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이런 와중에 마커스 래시포드가 복귀하면서 상황이 더욱 복잡해졌다. 래시포드는 현재 팀 내 최고 주급인 32만5000파운드(한화 약 6억 2000만 원)을 받고 있다. 팀 내 기여도를 고려했을 때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재계약 시 주급은 이보다 높게 설정해야 할 수 밖에 없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바이아웃 조항은 5,700만 파운드(약 1,000억 원)다. BBC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유벤투스와 AC밀란, 튀르키예의 갈라타라사이가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여름부터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힐랄이 브루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여름 알 힐랄은 브루노 영입을 위해 파격적인 제안을 내놓았지만 선수 본인에게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주 짐 랫클리프를 포함한 맨유 보드진의 운영 능력과 결단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거취가 어떻게 될지 관심이 모이는 이유다.
tbvjgustm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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