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폭취 이후’ 2G서 위닝시리즈 확보
8위 롯데와 3.5G 차…‘승승승’ 행진
‘4G 연속 QS’ 김민준, 6이닝 1실점
박성한 3안타 3타점→장단 14안타 맹타

[스포츠서울 | 문학=이소영 기자] 후반기 SSG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안방에서 연이틀 롯데를 격파하며 3연승을 달렸다.
SSG는 1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의 호투와 장단 14안타를 앞세워 9-1로 승리, 위닝시리즈를 조기 확보했다.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7승1무6패로 앞서게 됐다.
올시즌 롯데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던 김민준은 이날도 제 몫을 해냈다. 6이닝 동안 3안타(1홈런) 3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를 작성하며 시즌 5승(2패)째를 챙겼다. 속구와 커브, 슬라이더, 포크를 섞어 롯데 타선을 틀어막았더. 4회초 실점 위기에서는 노련하게 삼진을 잡아내는 위기관리 능력도 보여줬다.
꾸준함도 돋보인다. 김민준은 지난달 23일 사직 롯데전부터 12일 문학 롯데전까지 4경기 연속 QS 행진을 이어갔다. 데뷔 시즌 고졸 신인으로는 KBO리그 역대 13번째이자, 전신 SK 시절을 포함한 구단 기록으로는 2002년 제춘모 이후 두 번째다.

선취점은 SSG의 몫이었다. 오태곤의 볼넷으로 만든 2회말 1사 1루에서 최지훈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블라이 마드리스는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고, 조형우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5회말엔 격차를 더 벌렸다. 1사에서 조형우가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안상현이 볼넷을 얻어냈다. 정준재까지 바뀐 투수 이영재를 상대로 안타를 날려 만루를 채웠고, 박성한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4-0을 만들었다.
롯데도 뒤늦게 반격했다. 6회초 1사에서 나승엽이 김민준의 6구째 속구를 잡아당겨 추격의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SSG는 곧바로 달아났다. 6회말 최지훈과 마드리스의 릴레이 안타로 물꼬를 텄다. 2사 1·2루에서 정준재가 1타점 적시타를 친 데 이어 박성한도 추가 적시타로 힘을 보태 점수는 6-1이 됐다.
7회말에도 추가점을 뽑아냈다. 1사에서 최지훈이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만들어낸 뒤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 채현우의 내야안타까지 더해졌고, 한 점을 추가해 7-1로 달아났다.
경기 막판엔 적시타까지 잇달아 터졌다. 8회말 정준재와 박성한의 연속 안타로 이어진 무사 1·2루에서 대타 한유섬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계속된 득점권 기회에서는 전의산까지 적시타로 화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운드도 더는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추가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켜낸 SSG는 9-1 대승과 함께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조기에 수확했다. ssho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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