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12일 9일간 개최…반딧불이 신비탐사 등 대표 프로그램 풍성

외국인·장애인 패스트트랙 도입…글로벌 푸드존·다국어 안내 강화

‘3무(無) 축제’ 고도화…친환경·ESG 운영으로 지속가능성 높인다

[스포츠서울 ㅣ 무주=고봉석 기자] 제30회 무주반딧불축제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무주반딧불축제위원회는 지난 1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30회 축제의 방향과 주요 볼거리를 공개했다.

올해 축제는 9월 4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5일 개막해 12일까지 9일간 무주예체문화관과 등나무운동장, 반딧불이 서식지 일원에서 열린다. 30주년을 맞아 ‘자연이 만든 빛을 통해 사람과 사람,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축제’를 지향한다.

축제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상설 전시공간을 조성하고, 세계화를 겨냥해 외국인 대상 서비스도 강화한다. 전용 데스크에서 영어·일어·베트남어 안내를 제공하고 반딧불이 신비탐사에는 외국인 전용 버스를 배치한다. 외국인과 장애인 대상 패스트트랙도 도입한다.

올해는 ‘일회용품 없는 축제, 바가지요금 없는 축제, 안전사고 없는 축제’ 등 **‘3무(無) 축제’**를 한층 강화한다. 다회용기 사용을 축제장 인근 ‘읍면 천원국수 식당’까지 확대하고 운영 인력과 수거 부스도 늘린다.

예체문화관 주차장에는 1천석 규모의 ‘글로벌 푸드존’을 마련해 1만5천원 이하의 착한가격 음식과 세계 음식·간식·음료 등을 선보인다. 탄소중립 친환경 부스도 운영해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고부가가치 재활용품 집중 수거·교환 등 친환경 실천을 유도한다.

대표 프로그램인 ‘반딧불이 신비탐사’는 6월과 9월 반딧불이 출현 시기에 맞춰 상설화했다. 제30회 축제 기간에는 총 9회 진행하며, 1박 2일 생태탐험 프로그램도 9월 4일부터 총 10회 운영한다.

이 밖에도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글로벌 퍼레이드’, ‘물벼락 페스티벌’, ‘반디 빛의 향연’, ‘반딧불이 가요제와 동요제’, 금·토요일 ‘반디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박찬주 무주반딧불축제위원장은 “1997년 ‘자연의 나라 무주’를 주제로 첫선을 보인 이후 3무 정책과 ESG 경영을 기반으로 친환경 축제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았다”며 “30주년의 역사와 함께 살아있는 반딧불이를 통해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공유하는 생태환경축제의 정체성을 확실히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kob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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