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金 반효진-오예진-양지인

이번엔 나고야에서 금빛 총성 울린다

2026 아시안게임 정조준

한국 목표 금5 은9 동5

파리 주역들 활약 필수

[스포츠서울 | 진천=김동영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주역이다. 금빛 총성을 쐈다. 이게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한다. 다른 금메달로 떨치면 최상이다. 사격 대표팀 반효진(19·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오예진(21·IBK사격단)-양지인(23·한국체대)이 주인공이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다가온다. 금메달 총 28개가 걸렸다. 한국 대표팀은 금메달 5개, 은메달 9개, 동메달 5개 목표로 잡았다.

한국 사격은 지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눈부신 성과를 냈다.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로 역대 최고 성적 냈다. 반효진(여자 10m 공기소총) 오예진(여자 10m 공기권총) 양지인(여자 25m 권총)이 각각 금메달을 품었다. 활짝 웃었다. 동시에 부담감도 엄습했다. ‘창업’보다 ‘수성’이 어려운 법이다.

오예진은 “파리 올림픽이 내 첫 번째 메이저 무대였다. 금메달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었으나 그만큼 부담이 생긴 것도 사실이다. 평소 스트레스 안 받으려 한다. 내 감정을 제어하고 있다. 최고의 컨디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지인 또한 “올림픽 금메달 이후 부담이 커진 것은 사실이다. 그냥 ‘대회에서 메달 땄다’ 정도로 생각하려 한다. 그렇게 부담 덜어내고 있다. 좋은 것만 생각하려 한다”고 짚었다.

반효진도 크게 다르지 않다. “올림픽 금메달 이후 부담이 컸다. 극복이 정말 힘들었다.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훈련했다. 그러면서 부담감도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아시안게임 목표도 금메달이다. 오예진은 10m 공기권총과 25m에 출전한다. 각각 개인전과 단체전이 있다. 10m 공기권총은 혼성전까지 있다. 최대 5개까지 금메달 획득이 가능하다.

오예진은 “5관왕이요? 파이팅!”이라며 웃었다. 이어 “내 마음이 2년 전 파리 올림픽에 머무는 것 같은 느낌이다. 빨리 탈출하려고 한다”며 “단체전에서 양지인, 봉서린(광주시체육회) 언니와 같이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 내겠다”고 말했다.

양지인도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2022 항저우 대회에서는 동메달 2개 딴 바 있다. “자신과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 지난 아시안게임 때는 마음가짐이 부족했다. 이번에는 달라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반효진은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금메달이 있다. 목표는 그랜드슬램이라 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필요하다. 대신 접근법이 살짝 다르다. “아시안게임은 첫 출전이다. 일단 목표는 결선 진출이다. 올림픽, 세계선수권 때도 그랬다. 작은 것부터 이뤄나가겠다”고 설명했다.

2022 항저우 대회에서 한국 사격은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 땄다. 금메달은 러닝타깃에서만 나왔다. 이번 대회에는 러닝타깃이 없다. 목표 달성을 위해 다른 종목 선수들이 해줘야 한다. 특히 ‘파리 금메달리스트’ 역할이 중요하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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