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윤동언 기자] 가수 화사가 결혼 후 남편과 매일 함께 목욕하고 싶다는 독특한 결혼 로망을 공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507회에서는 화사와 한혜진이 남대문시장에서 목욕용품을 쇼핑한 뒤 효소 찜질방을 찾아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목욕용품을 구경하며 남다른 목욕 사랑을 드러냈다. 화사는 직접 목욕바구니까지 챙겨왔다며 “저는 유행하기 전부터 ‘목꾸’를 좋아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목꾸’는 목욕 가방 꾸미기를 뜻한다.

이후 효소 찜질을 하던 두 사람의 대화는 자연스럽게 결혼 이야기로 이어졌다.

한혜진은 화사에게 “넌 아직 결혼에 대한 로망이 있니? 결혼에 열려 있다고 했었잖아”라고 물었다.

화사는 오히려 한혜진에게 “언니는 로망이 있어요?”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한혜진은 “결혼해서 같이 목욕하는 거?”라고 답했다.

이 말을 들은 화사는 곧바로 “그건 제 거잖아요”라고 반응해 웃음을 안겼다.

화사는 과거에도 자신의 결혼 로망으로 남편과 매일 함께 목욕하는 것을 꼽은 바 있다. 목욕을 좋아하는 만큼 결혼 후에도 남편과 함께 목욕하며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것.

하지만 한혜진은 화사의 로망에 선뜻 공감하지 못했다. 그는 “목욕을 같이 왜 해? 혼자 하는 것도 힘들어 죽겠는데”라며 현실적인 반응을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화사는 이에 “언니 탈룰라”라며 “저희 엄마, 아빠는 같이 했어요. 엄마, 아빠한테 다 이를 거예요”라고 받아쳤다.

화사의 부모님 이야기가 나오자 한혜진의 태도는 순식간에 달라졌다.

한혜진은 “목욕은 함께 해야 즐겁다”며 “욕조도 크게 다시 공사해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화사의 결혼 로망을 이해하지 못했던 것과는 180도 달라진 반응으로 웃음을 안겼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박경림 역시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놨다. 박경림은 “저도 신혼 때는 했는데 요즘은 가족끼리는 그러는 거 아닌 것 같다”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화사는 최근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솔직하고 거침없는 입담을 선보이며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hellboy3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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