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배우 구혜선이 17년 만에 ‘꽃보다 남자’ 속 금잔디를 연상시키는 교복 패션을 선보인 가운데, 직접 개발한 헤어롤로 3만장 판매를 기록하며 사업가로서도 눈길을 끌고 있다.

구혜선은 최근 자신의 SNS에 “마흔셋. 금잔디 코스프레 중”이라는 글과 함께 홈쇼핑 출연 당시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구혜선은 갈색 계열의 교복 재킷에 넥타이를 매고 양갈래 머리를 한 채 자신이 직접 개발한 헤어롤을 소개하고 있다. 2009년 방송된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자신이 연기했던 금잔디를 떠올리게 하는 스타일링이다.

당시 금잔디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구혜선이 약 17년이 지난 뒤 다시 교복을 입고 대표 캐릭터를 소환하면서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구혜선이 소개한 제품은 직접 개발한 헤어롤 ‘쿠롤(KOOROLL)’이다. 평소 헤어롤을 자주 사용하면서 기존 제품의 부피와 휴대성에 불편함을 느꼈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직접 제품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구혜선은 앞머리에 헤어롤을 꽂고 다니는 사람들이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부피를 줄이고 휴대성을 높인 제품을 개발했다. 해당 제품은 친환경 헤어롤로 특허를 취득했으며 상표 등록과 면세점 입점 등으로 사업 영역도 확대하고 있다.

특히 홈쇼핑 첫 방송 이후 판매량이 빠르게 늘었다. 구혜선은 자신의 SNS를 통해 “3만장을 돌파하였습니다”라고 직접 알리며 판매 성과를 공개했다.

쿠롤은 출시 당시 가격을 두고 일부 소비자들의 지적을 받기도 했다. 단품 가격이 1만3000원, 2개 세트가 2만5000원으로 책정되면서 가격이 높다는 반응이 나온 것. 이에 구혜선은 초기 제조 물량이 많지 않아 원가 부담이 컸던 점 등을 설명하며 향후 할인 행사 등을 통해 구매 부담을 낮추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홈쇼핑 방송을 계기로 누적 판매량이 3만장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두면서 구혜선의 사업가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혜선은 연예 활동뿐 아니라 학업에서도 꾸준히 새로운 도전을 이어왔다. 2024년 성균관대학교 영상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해 KAIST 과학저널리즘대학원 공학 석사과정에 합격했으며, 이후 석사과정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혜선은 배우와 연출, 음악, 학업에 이어 직접 제품을 개발하는 사업가로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며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 wsj011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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