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 vs 멜레토스, 고대 법정 ‘랩 배틀’
9월10일 대학로 NOL 서경스퀘어 스콘 1관 개막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법정 변론이 힙합과 랩으로 다시 태어난다. 파격적인 랩을 뮤지컬에 도입해 화제를 모았던 뮤지컬 ‘소크라테스 패러독스’가 오는 9월 개막을 앞두고 콘셉트 프로필을 공개하며 귀환을 알렸다.
‘소크라테스 패러독스’는 오는 9월 10일 서울 대학로 NOL 서경스퀘어 스콘 1관에서의 개막을 예고했다. 1차 티켓은 이달 11일 예스24 티켓, 놀티켓, 네이버 예약에서 오픈한다. 조기예매자를 대상으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개막 소식과 함께 제작사 HJ컬쳐㈜는 작품 속 인물들의 신념과 갈등을 감각적인 비주얼로 담아낸 콘셉트 프로필을 공개했다.
이번 프로필은 고대 아테네 법정을 상징하는 클래식한 신전 기둥과 힙합을 상징하는 현대적인 마이크 스탠드를 한 화면에 배치해 눈길을 끈다. 고전 철학과 힙합이라는 이질적인 두 세계를 한데 결합한 작품의 독특한 정체성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연출이다.
먼저 자신만의 진리를 좇는 철학자 ‘소크라테스’ 역에는 정민, 김도빈, 조풍래, 문경초는 신비롭고 깊이 있는 그린 톤의 조명 아래 각기 다른 방식으로 소크라테스를 표현했다.
소크라테스와 맞붙는 고발자 ‘멜레토스’ 역에는 최호승, 황민수, 이종석, 이준우는 서늘한 보랏빛 조명과 블랙 가죽 재킷을 활용해 소크라테스와 대비되는 강렬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소크라테스 패러독스’는 그리스의 청년 시인 멜레토스의 고발에 맞선 소크라테스의 법정 변론을 무대로 옮긴 작품이다.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두 사람의 논쟁을 트렌디한 힙합 장르로 치환한 랩 뮤지컬로, 묵직한 드라마와 파격적인 음악적 형식을 결합해 마니아층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시즌 역시 철학적 질문을 밀도 있게 담아내는 동시에 강렬한 랩과 비트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공연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HJ컬쳐㈜ 관계자는 “이번 콘셉트 프로필은 고전 철학의 무게감과 블랙뮤직의 트렌디함이 공존하는 작품만의 정체성을 상징적으로 담아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더욱 탄탄해진 배우들의 호흡과 밀도 높은 랩 가사, 비트로 찾아올 이번 무대를 기대하셔도 좋다”라고 말했다.
강렬한 블랙뮤직의 화려한 무대를 장식할 ‘소크라테스 패러독스’는 9월 10일부터 11월 29일까지 NOL 서경스퀘어 스콘 1관에서 공연된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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