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축구팀] 제주SK가 찾은 보물, 브라질 공격수 네게바는 진화하고 있다.

스포츠서울은 ‘하나은행 K리그1 2026’ 22라운드 ‘플레이어 오브 더 라운드(Player Of The Round)’에 네게바를 선정했다.

그는 8일 전북 현대 원정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제주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23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1-1로 균형을 이룬 후반 25분 팀에 다시 리드를 안기는 결정적인 골까지 터뜨렸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가까운 쪽 포스트 구석을 찌르는 강력한 슛으로 전북 수비를 무너뜨렸다. 후반 추가시간 7분엔 경기의 막을 내리는 쐐기골까지 넣었다. 박스 오른쪽에서 득점하며 전북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네게바는 올시즌을 앞두고 제주가 영입한 ‘뉴페이스’ 외인. 브라질 2부 리그에서 활약한 그는 K리그 입성 후 빠르게 적응했다. 키 175㎝에 무게 중심이 낮고 다부진 체형이라 거칠고 험한 K리그 수비수와 경합에서 초반부터 밀리지 않았다. 볼을 소유하는 능력도 탁월하다. 스피드와 밀고 들어가는 힘, 드리블 능력까지 겸비해 제주의 기둥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아쉬운 건 득점력이었다. 스트라이커가 약한 제주 공격 구조상 윙어진에서 득점을 더 해야 하는데 네게바는 골 결정력에서 미흡했다. 전북전 전까지 52회 슛을 시도했는데 2골에 그쳤다. 장점이 많은 선수인데 파이널 서드에서 세밀한 플레이가 아쉬웠다.

그런데 전북전에서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였다. 장점은 유지하면서 페널티박스에서 플레이가 섬세하게 진화했다. 올시즌 수비 하나만큼은 강력했던 전북도 네게바 앞에서 크게 흔들렸다.

네게바를 앞세운 제주는 후반기 7경기에서 3승4무 무패를 달리며 상승세다. 승점 31을 확보하며 파이널A에 해당하는 5위에 올랐다. 전반기보다 나은 페이스다. 중심엔 네게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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