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한정수는 지난달 자신의 SNS에 운동하는 모습을 올리며 “다시 만들어 봅시다~ ㅎㅎ”라고 적었다. ‘#운동 #몸만들기’라는 해시태그도 붙였다.

과거 그의 몸을 떠올리면 의미가 다가온다. 한정수는 단순히 운동을 즐기는 수준을 넘어 실제 피트니스 대회 시상대까지 올랐다.

2021년 ‘제5회 아마추어 코리아오픈 피트니스 대회’에 출전해 스포츠모델 부문 3위를 차지했다. 불과 일주일 뒤 열린 ‘2021 제1회 이승철 클래식’에서는 스포츠모델 부문 2위까지 올라섰다.

공개된 사진에서 한정수는 상의를 벗은 채 선명하게 갈라진 복근과 두꺼운 가슴, 어깨와 팔 근육을 드러냈다. 허벅지까지 근육의 윤곽이 뚜렷하다.

다른 사진에서는 태닝한 몸으로 포즈를 취하며 대회에서 갈고닦은 체형을 그대로 보여줬다.

무대 밖 화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경기도 김포의 한 피트니스 체육관에서 진행한 촬영에서는 군살 없는 상체와 복근을 드러내며 몸 관리의 결과를 증명했다.

최근 한정수에게 쏠린 시선은 조금 다른 곳에 있었다. 그는 대한축구협회의 외국인 심판 성접대 의혹이 불거지자 SNS를 통해 “그 끝을 알 수 없는 썩은 뿌리들. 제발 전부 해체하고 다시 시작하자. 고쳐 쓸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대한축구협회는 내가 상상한 것 이상으로 썩은 조직이었다. 성접대? 정말 창피하다. 지방협회까지 전부 해체하라! 끝까지 싸우겠습니다”라고 했다.

배우 황정민과 A씨 사이의 사생활 공방에도 직접 뛰어들었다.

한정수는 “이건 너무 불공정한 게임이다. 지금은 100% 피해를 받는 건 황정민 선배뿐. 떳떳하다면 폭로자(?)도 뒤에 숨지 말고 신분을 전부 오픈하고 나서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어 “결국 결과가 나오더라도 피해를 입는 쪽은 얼굴이 알려진 쪽 뿐이다. 너무나 억울하고 화가 난다. 우린 이미 너무 많은 배우를 잃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에는 사회적 논란을 향해 거침없이 ‘직격탄’을 날리는 한정수다.

하지만 SNS의 시간을 조금만 거꾸로 돌리면 전혀 다른 모습이 나온다. 상대는 축구협회도, 폭로자도 아닌 자기 자신. 과거 피트니스 대회 2위까지 올랐던 몸을 두고 다시 “만들어 봅시다”라고 선언한 한정수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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