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이제 선두 FC서울이 보인다. 울산HD가 포항 스틸러스와 ‘동해안 더비’에서 승전고를 울리며 파죽지세 3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승수 쌓기에 실패한 서울과 승점 차를 7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김현석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2라운드 포항과 원정 경기에서 후반 서명관, 야고의 연속포로 2-0 완승했다.

지난달 26일 서울과 원정 맞대결에서 3-1 완승하며 분위기를 반전한 울산은 지난 FC안양 역시 3-1로 꺾은 데 이어 3연승을 내달렸다. 승점 37로 이날 김천 상무와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선두 서울(승점 44)과 격차를 9점에서 7점으로 좁혔다.

동해안 더비에서 최근 4경기 무승(2무 2패)도 끊어냈다. 스틸야드에서 포항을 잡은 건 2024년 10월27일(2-0)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반면 포항은 5경기 늪에 빠지며 승점 28로 제자리걸음, 8위에 머물렀다.

전반을 0-0으로 맞선 뒤 울산은 후반 20분 이동경이 차올린 프리킥 때 센터백 서명관이 공격에 가담,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동경은 최근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4골3도움)를 기록하며 날아올랐다. 서명관은 시즌 1호 골이다.

기세를 올린 울산은 3분 뒤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브라질 골잡이 야고가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시즌 11호 골을 몰아치며 득점 선두를 지킨 야고는 크게 포효하며 기뻐했다.

이날 스틸야드에선 포항 유스 출신으로 포항과 전북 현대, 강원FC, 대전하나시티즌을 거치며 지난해까지 K리그1 통산 300경기에 출전한 ‘라인 브레이커’ 김승대의 은퇴식이 열렸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제주SK가 홈 팀 전북 현대를 3-1로 제압하며 리그 7경기 무패 행진(3승 4무) 속 승점 31로 5위가 됐다. 전북은 승점 34에 머무르며 3위다.

전반 19분 전북 이승우가 공격하는 제주 이탈로를 막아서며 넘어뜨린 장면이 주심의 온필드 리뷰를 거쳐 페널티킥으로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네게바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북은 후반 13분 이승우가 동점포이자 시즌 6호 골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제주는 후반 25분과 추가 시간 네게바가 연속 골을 폭발, 해트트릭 원맨쇼를 펼치며 2022년 5월 이후 4년 3개월 만에 전북 원정 승리를 따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안양과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 직전 광주FC전 승리로 9경기 무승(5무 4패)을 끝낸 데 이어 2연승을 달렸다. 9위(승점 26)에 자리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안양은 승점 30으로 6위다.

대전은 전반 17분 루빅손의 헤더가 선방에 막혀 흘렀는데 주민규가 밀어 넣어 선제골을 해냈다. 전반 40분엔 코너킥 상황에서 주민규의 크로스를 안톤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안양은 후반 16분 이창용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하며 한 골을 만회했지만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부천FC와 광주는 부천종합운동장에서 0-0으로 비겼다. 각각 11위(승점 24·21득점)와 12위(승점 11)에 자리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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