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천=김용일 기자] 김천 상무 원정에서 무득점 무승부에 그치며 공식전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에 그친 FC서울 김기동 감독은 아쉬운 목소리로 말했다. 경기 막판엔 벤치에서 주심 박병진 심판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는데 억울해했다.

김 감독은 8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8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2라운드 김천과 원정에서 0-0 무승부를 거둔 뒤 경고 받은 상황에 “(심판에게) 왜 경고를 줬는지 물었다. 이해가 안 가더라”며 “난 항의를 안 했다. 답답해서 고개 돌리고 있었다. 그때 다른 코치가 판정에 항의하고 있었는데 ‘내가 벤치 정리를 못 했다’면서 경고를 준다더라. 감독하면서 그런 경고는 처음 받았다. 심판이 그렇다고 하면 그런건데, 이해가 안 간다”고 황당해했다.

서울은 지난 5월2일 안방에서 김천과 올시즌 첫 맞대결에서 2-3으로 역전패한 것을 비롯해 최근 김천전 4경기 연속 무승(3무1패)으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승점 44(13승5무4패)가 된 서울은 1위 자리를 굳건히 했지만 이날 포항 스틸러스를 2-0으로 누르고 승점 3을 추가한 2위 울산HD(승점 37)와 승점 차가 9점에서 7점으로 줄었다. 아직 2경기 이상 차이가 나지만 최근 코리아컵을 포함해 공식전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이다. 반전이 시급해졌다.

김 감독은 “경기 전에 (선수에게) ‘다른 팀 신경쓰지 말자. 우리 것을 하면 된다’고 했다. 그러면 저쪽(2위권 팀)이 이겨도 상관없지 않느냐. 지속해서 이길 방법을 찾자고 했다. 울산, 전북 다 좋은 팀이다. 언제든 따라올 팀이니 신경 쓰지 않고 최대한 역량을 발휘해 결과를 얻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감독과 일문일답

- 경기 소감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집중을 못 했다. 상대에 몇 번 당했다. 위축됐다. 다행히 실점 안 하면서 폼을 올리기 위해 노력했다. 쿨링 브레이크 때 소통하며 나아졌다. 김천이 많이 뛰면서 우리를 어렵게 한 게 사실이다. 홈에서 폼을 다시 올려야 하지 않을까. 날씨가 더워지면서 선수들이 힘들어 한다. 이겨내야 한다.

- 막판 경고도 받았는데.

(심판에게) 왜 경고를 줬는지 물었다. 이해가 안 가더라. 난 항의를 안 했다. 답답해서 고개 돌리고 있었다. 그때 다른 코치가 판정에 항의하고 있었는데 ‘내가 정리를 못 했다’면서 경고를 준다더라. 감독하면서 그런 경고는 처음 받았다. 심판이 그렇다고 하면 그런건데, 이해가 안 간다.

- 3경기에서 1골에 그쳤는데.

(전반기에) 2~3골씩 넣었는데.(웃음) 선수들이 압박감을 느끼는 것 같다. 초반처럼 자신 있게 해야 하는데 심리적으로 그런 게 나온다. 편하게 하면 원래 상태로 올 것이다.

- 최준이 결장했는데.

어깨에 통증이 있다. 팔이 안 올라가는 상황이다. 지금은 좋아졌는데 각도가 안 나온다더라. 조깅은 시작했다. 천천히 하고 있다.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준이가 빠지면서 기동력이 조금 아쉬운 건 있다.

- 과감한 변화를 고려하나.

수비에서는 선수들이 힘들어서 못 뛰겠다고 하기 전까지 건드리고 싶진 않다. 다만 앞에서는 압박하고 트랜지션이 많으니 체력적으로 어려울 순 있다. 그런 걸 생각하나, 전체적인 큰 변화는 생각하지 않는다.

- 울산이 3연승하며 승점 차를 좁혔는데.

경기 전에 (선수에게) ‘다른 팀 신경쓰지 말자. 우리 것을 하면 된다’고 했다. 그러면 저쪽(2위권 팀)이 이겨도 상관없지 않느냐. 지속해서 이길 방법을 찾자고 했다. 울산, 전북 다 좋은 팀이다. 언제든 따라올 팀이니 신경 쓰지 않고 최대한 역량을 발휘해 결과를 얻겠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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