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방송인 서장훈이 28억원대에 사들인 서울 서초구 빌딩을 450억원에 매물로 내놨다.

26년 만에 매입가의 약 16배다. 희망가격대로 거래가 성사되면 매입가 대비 단순 차액만 421억원을 웃돈다.

7일 상업용 부동산 플랫폼 디스코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장훈이 보유한 서울 서초구 서초동 다보빌딩이 최근 매매 희망가 450억원에 시장에 나왔다.

1986년 준공한 이 건물은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의 근린생활시설이다. 입지가 강점이다. 서울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이 지나는 양재역 2번 출구 인근에 자리한다.

서장훈이 건물을 손에 넣은 시점은 외환위기 직후인 2000년이다. 경매를 통해 약 28억1700만원에 낙찰받았다.

현재 희망가격 450억원은 당시 매입가의 약 16배다. 해당 가격에 실제 매매가 이뤄진다고 가정하면 매입가격과의 차이는 421억8300만원이다.

다만 취득세와 리모델링 비용, 보유세, 양도소득세 등을 고려하지 않은 단순 차액이다. 그럼에도 엄청난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서장훈은 건물 매입 뒤 신축 대신 리모델링을 택했다. 현재 음식점과 병원, 치과 등 여러 상업시설이 입점해 있다.

부동산 투자와 함께 임대인을 대하는 태도도 최근 방송에서 언급한바 있다.

서장훈은 지난 5일 방송한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 건물주로부터 퇴거 통보를 받은 자영업자의 사연을 접한 뒤 “지금까지 세입자에게 먼저 나가달라고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밝혔다.

서장훈은 서초동 건물 외에도 서울 동작구 흑석동과 마포구 서교동에 건물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kenny@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