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중국판 ‘하트시그널6’에서 순정적인 이미지로 주목받은 왕카이지와 전 연인 치신란의 관계가 성매매·데이트폭력 의혹을 둘러싼 법적 공방으로 번졌다.

중국 시나닷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치신란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장문의 글과 대화 기록을 공개했다.

치신란은 왕카이지가 교제 기간 성매매 업소를 이용했고, 다툼 과정에서 자신의 목을 조르거나 물건을 걷어차고 부쉈다고 주장했다. 분노를 주체하지 못한 왕카이지가 스스로 뺨을 때리는 행동도 했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치신란의 주장이다.

공개한 대화에는 왕카이지가 여성과 비용을 언급하며 성적인 내용을 주고받은 것으로 보이는 문구가 담겼다. 치신란은 이를 근거로 왕카이지가 성매매를 했다고 주장했다.

왕카이지는 핵심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해당 업소 방문에 대해 마사지였다는 취지로 해명하며 “많아야 손으로 만진 정도”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감정적으로 격해져 물건을 부수거나 자신을 때린 행동은 일부 인정하면서도 고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제 문제도 폭로에 포함됐다. 치신란은 왕카이지가 결별 후 선물을 돌려달라고 요구했고 영상 편집비도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2025년부터 교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5월 20일 중국에서 사랑을 뜻하는 숫자 ‘520’에 맞춰 관계를 공개했다.

그러나 지난 6월 다른 여성이 치신란에게 왕카이지의 사생활과 관련한 내용을 전달하며 갈등이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달콤했던 공개연애는 두 달여 만에 폭로전으로 뒤집혔다.

왕카이지는 치신란의 게시물이 허위라며 경찰에 신고했다. 장시간 조사를 받은 뒤 행정사건 접수 사실을 알리고 명예훼손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치신란도 “증거가 있다. 명예훼손이 아니다”라며 자신의 발언에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며 성매매와 폭력, 명예훼손 주장 가운데 사실로 확인된 내용은 없다.

왕카이지는 2023년 방송한 중국 연애 예능 ‘심동적신호6’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방송에서는 여성 출연자 판이란과 이른바 ‘북극토끼 커플’로 인기를 끌었지만 프로그램 종영 후 관계를 끝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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