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학교폭력 루머와 함께 학창 시절 사진까지 소환됐지만 그룹 리센느 원이는 무거운 해명 대신 유쾌한 ‘탈덕 금지령’을 내렸다. 자신의 통통했던 과거를 먼저 꺼내며 팬들과 웃음으로 소통했다.
원이는 최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리마인(리센느 공식 팬덤명), 내가 옛날에 막 맛있는 거 먹고 통통했던 시절 봐도 탈덕(팬을 그만두는 것)하지 마라. 춤추는 거 보지 마라”고 말했다.
이어 “내 사진 봤으니 리마인 옛날 사진 보여 줘”고 덧붙였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원이의 학창 시절 사진과 함께 이른바 ‘일진설’과 학교폭력 의혹이 퍼졌다. 원이는 루머를 직접 거론하지 않았다. 대신 팬들에게 과거 사진을 봐도 떠나지 말라며 자신의 모습부터 웃음거리로 삼았다.
의혹 반박에는 원이의 중학교 담임교사가 직접 나섰다.
자신을 원이의 담임이었다고 밝힌 A씨는 별도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개설하고 “중학생 시절 원이를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담임으로서 근거 없는 비난을 멈춰 달라. 사실 관계가 충분히 밝혀지면 계정을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A씨는 졸업앨범과 학생회 활동 사진, 과거 편지 등을 공개했다. 원이가 전교 학생회 임원으로 활동했고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에도 참여했다며 온라인에서 제기된 의혹을 반박했다.
동료 교사들과 나눈 메시지 등도 제시했다.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제자의 학창 시절을 설명하기 위해 담임교사가 직접 자료를 들고나온 셈이다.
최초 의혹을 제기한 게시물은 이후 삭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도 지난 2일 “이제 일이 잘 해결된 듯해 계정을 삭제하려고 한다”며 개설했던 계정을 닫았다.
원이가 속한 리센느는 최근 ‘LOVE ATTACK’의 역주행으로 주목받았다. 2024년 8월 발표한 미니 1집 ‘SCENEDROME’의 타이틀곡으로 멜론 ‘톱100’ 정상에 올랐고, 지난달 25일 방송한 MBC ‘쇼! 음악중심’에서 첫 지상파 음악방송 1위도 차지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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